일단 뉴욕시는 이렇게 생겼고 다섯 버로우 (borough)로 이루어져있는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타임스퀘어, 모마, 멧, 브로드웨이, 월스트릿 등이 있는 곳은 하늘색 맨해튼이고
초록색 브루클린 버로우에서 대충 빨간 점 찍은 곳이 몇년 전에 힙스터동네로 확 떴던 윌리엄스버그야!
내가 추천하려는 스모가스버그는 그 윌리엄스버그 동네의 강변에 위치해있어
스모가스버그는 쉽게 말해 주말에만 열리는 푸드트럭 플리마켓이야
4월부터 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6시까지만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리니까 날짜와 시간을 꼭 숙지하도록 해!
일요일에는 프로스펙트파크라는 브루클린의 다른 동네에서도 열리지만 맨해튼에서 너무 머니까 패스
오피셜 사이트에 의하면 푸드트럭 100여개가 모여있고 매주 2만~3만명이 방문한다고 해
마켓을 돌아다니며 일단 쭉 스캔을 하고
맘에 드는 음식을 골라골라! 종류는 샌드위치, 나초, 핑거푸드부터 랍스터나 아시안 음식에 디저트까지 매우매우 다양해
치즈볼
옥수수
오징어구이 + 누들
통돼지구이 (1인분만 잘라서 줄거야)
랍스터 (얘는 좀 비싸 $30정도 할 거야ㅜ)
가격은 정확힌 기억 안 나지만 낮게는 $8불에서 높게는 $30인데 보통은 $11~$15 정도 했던 것 같아
먹고 싶은 걸 골라골라 사모은 다음엔 마켓 바로 옆 강변에서 사람들 틈에 섞여 주저 앉아서
이런 멋진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보며 음식들을 맛있게 냠냠하자! 나는 8월 중순에 갔는데 산들바람도 솔솔 불고 좋더라
사진 상으론 사람 많아 보이는데 내가 갔을 땐 북적이긴 했지만 밟혀죽겠다 싶은 정돈 아니었어! 주말의 활기가 느껴져서 좋더라
뉴욕커들의 활기차면서 여유로운 주말을 경험해보고 싶은 대지덬들에게 추천한당 브루클린 가는 덬들은 들러봐도 좋구
하나 더 추천하자면 티키 바 (tiki bar) 라고 열대해변 컨셉으로 꾸며진 바들이 있어
스모가스버그에서 배터지게 먹구 걸어서 8분거리의 Surf Bar 가서 낮술 한 잔 하면 크으
허름해보이고 음식이랑 술은 그저 그렇지만 진짜 해변처럼 바닥을 모래사장으로 꾸며놔서 그게 너무 좋더라 (관련 있는 사람 아님 내가 돈 내고 갔음!!)
날씨 좋은 날은 뒤뜰에서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듯
여기서 술 한 잔 하고 그 동네에서 쇼핑을 해도 되고 시간이 널널하면 지하철 (1시간 20분 걸림), 금전적 여유 되면 택시나 우버 타구 (30분 걸림)
코니아일랜드 가서 놀이기구 타고 바닷가에서 놀다가 밤에 불꽃놀이 보고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추천
아참 맨해튼 타임스퀘어 기준으로 스모가스버그까지 가는 지하철은 대충 4가지가 있고 30분 정도 걸리네 자세한 건 구글맵 참고
너덬이 만약 스모가스버그에서 코니아일랜드로 갔을 경우 타임스퀘어로 돌아갈 땐 지하철 Q트레인으로 한시간정도 걸릴 거야 사실 뉴욕덬들도 코니아일랜드 갈 땐 큰 맘 먹고 간다는 ㅜㅜ ㅋㅋㅋ
자 이렇게 일정을 마쳤다면 당신은 뉴욕커의 주말 하루를 완전정복했습니다! (아님)
뉴욕에 워낙 할 게 많긴 하지만 색다른 일정도 한 번 소개해보고 싶었어 ㅎㅎ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안녕!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