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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자유여행 팁글 보니까 생각났는데 (약간의 한탄

무명의 더쿠 | 12-04 | 조회 수 1408
얼마 전에 엄마랑 자유여행을 다녀왔어
엄마랑 여행갈 때 서지니가 되야하는 것을 받아드리고 갔는데도...
나도 거기가 처음이잖아
아무리 구글맵 완벽하게 숙지하고 가도
처음가는 곳에서 어 여긴가? 저 쪽인가? 버퍼링 올 수도 있는데
엄마는 내가 그러면 되게 불안해하면서 재촉하더라고
너 확실히 아는 거 맞아? 여기 맞아? 더 걸어야해?
그게 엄청 스트레스였어
물론 엄마는 나만 믿고 따라다니니까 내가 확실하지 않으면 불안하겠지 이해는 되는데 하아
내가 길을 못 찾는 순간 분위기가 확 안 좋아짐ㅋ큐ㅠㅠㅠㅠ
(거기가다 날씨가 덥고 습하기라도 하면 최 to the 악)
주위 풍경보다 구글맵만 들여다봄
서지니처럼..


그리고 먹는 거 식당 분위기 모든 일정 다 엄마에게 맞췄지만
나도 하고 싶은 게 있잖아 사소한 거라도
난 다른 거 하나 뭐 하고 싶다! 주장한 게 없고
면세품이나 고가의 쇼핑으로 검소한 엄마를 화나게하는 사치도 없음
그냥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외국 마트나 시장에서 저렴한 식재료 쇼핑이고 엄마도 내 취향을 알고 있어
암튼 현지 마트가서 좀 신이 났었는데..
엄마가 그런 지지한 과자나 소스 뭘 그렇게 사냐고 그만 사라 빨리 나가자 해서 실컷 못 구경하고 많이 사오지도 못함ㅠ
한국 와서 그 소스들로 만든 요리 먹으면서 맛있다 이거 더 사오지 하는데 화가 확 나서 엄마한테 짜증냈어

내가 그러게 이거 더 사오자고 했잖아!
내가 마트에서 3시간을 있었어? 4시간을 있었어?
내가 엄마한테 거기서 명품 가방 사달라고 했어?
엄마가 내가 가고 싶었던 미술관이나 카페 가기 싫다고 했을 때도 다 넘어갔잖아
내 돈으로 얼마 안하는 이런 소소한 거 몇 개 좀 산다는데 그걸 못 사게 하고 엉엉엉
맛있다는 소리도 하지마 엉엉엉
폭팔해서 울음ㅋㅋㅋ

...
...
내가 모든 비용을 대고 엄마 호강시켜주려고 데려간 거고
엄마가 소녀처럼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
그동안 엄마 고생한 게 생각나고 자주 데리고 나가고 싶은데
그래도 나의 아주 작은 실수에 날 몰아세우고 나의 사소한 즐거움을 엄마가 허락하지 않으니까 되게 스트레스 받더라고
돌아와서 엄마가 사과했고 다음 여행엔 마트쇼핑할 수 있는 시간 따로 준다고 했으나 내가 소심한지 아직도 꽁기하긴 함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여기다가 징징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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