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돈이 충분하다면...
상하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인 도시긴 한데, 나는 향수 테마로 도는 것도 추천할만 함. 중국에서 뜨는 향수 브랜드들이 여럿 있는데 관샤는 이미 뭐 너무 유명하고 지점도 좀 있어서 다들 한 번은 갈 거 같음. 도큐먼츠, 멜트 시즌도 샵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추천할만 함. 소품은 그래도 괜찮은데 향수 가격은 "이 가격이면 내가 차라리 면세에서 (세일 들어간) 르라보나 커정을 사겠다!!!" 하고 외칠 정도. 대략 20-30만원 정도 됨 특히 도큐먼츠는 작은 향수(5ml) 키링 같은 건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서 하나 기념으로 살만함. 키링 자체가 중국 문양을 바탕으로 해서 세련되지만 동양적 느낌이 좋음(신년 행사 때 향수 사서 선물로 받음)
르라보는 신천지 쪽 매장들 많이 갈텐데 르라보 상하이 한정이 있으니까 시향이라도...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건 9월에 한국 올때 사는 게 더 낫지 싶음. 르라보 이런저런 매장 가봤지만 상하이 매장은 신천지 내에 있어서 그런지 매력이 있었음(건물이나 인테리어도 좋아함)
이런 비싼 브랜드들 말고 프래그런스 다이어리라고 우캉루에서 갔던 매장도 추천하는데 여기는 가격이 저렴하고 관광명소를 딴 상하이 한정 향수나 소품(샤쉐 같은 거)이 있어서 선물용으로 좋아. 가격치고 패키지도 예쁨.
언급한 곳 외에도 일부 해외브랜드나 한국에 안알려진 일본 브랜드도 들어와 있긴 해서 구경하긴 나쁘지 않을 듯. 다음에 상하이 가게 되면 멜트시즌 하나 들이려고...사실 여긴 병이 너무 예뻐서 콜렉션하고 싶지만 향이 딱 하나 빼고 취향이 아님... 어쨌든 이 향수들은 상하이나 중국 밖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이런거 좋아하면 추천할만 해.
관샤는 탬버린즈 스타일의 유니섹스 계열의 향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멜트시즌은 펜할리곤스, 조말론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도큐먼츠는 이솝이나 르라보, 엑스니힐로의 우디-머스크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프래그런스 다이어리는 그냥 추천
그리고 나는 향수에 돈 털려서 보기로 했던 그릇 가게들은 하나도 못간 사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