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서도 더쿠 여행방에서 검색해서 찾아가고 했으니 나같은 덬이 있을거란 생각에 써봄
리스트업하고 별3~5개, 설명할 게 있는 곳에만 밑에 설명
1. 라멘토다이 (교토역 10층 라멘코지 ★★★★☆)
2.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우지 ★★★★★)
3. 난닷테이 (교토 니시키시장 ★★★★☆)
4. 극락우동TKU (오사카 타마츠쿠리역 근처 ★★★★★)
5. 한큐 우메다 지하 식품코너 (★★★★★)
6. 홋쿄쿠세이 (오사카 신사이바시 ★★★★☆)
7. 파스텔 (타카시야마 지하 식품코너 ★★★☆☆)
8. 오코치산소 (교토 아라시야마 ★★★★☆)
9. 기온거리 (교토 기온시죠역 ★★★☆☆)
10. 다이코쿠드럭 시죠 가와라마치 (★★★★★)
11. 요도바시 우메다 (★★★★★)
12. 퍼스트 캐빈 교토 카라스마 (★★★★★)
1. [라멘] 라멘토다이
교토역 JR이세탄 10층 라멘코지 내
교토역 대계단을 11층까지 올라서 한 층 내려가면 갈 수 있는 라멘코지. 토쿠시마 라멘집인 라멘토다이로 갔는데 짭쪼름함 엄청 짭쪼름함. 날계란을 앞에 두고 맘대로 넣어 드시라던데 밥에도 라멘에도 넣어먹으면 무조건 좋다더라.
2. [녹차 디저트]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케이한 우지선 우지역에서 남쪽으로 우지교 건너자마자 왼편(동쪽)
JR우지역 근처에 있는 본점은 항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하다는데 내가 가는 날은 어차피 휴일이었음. 우지교 건너서 왼편으로 있는 거리가 다 차 관련 상품 파는 거리이고 그 중간쯤에 자리잡은 것이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개점 시간에 갔더니 아직 빈자리가 있었지만 이내 가득 차서 나올땐 줄서고 있더라. A세트가 내가 먹은 젤리+아이스 세트고 B세트가 녹차빵+떡 세트, C세트가 녹차우동 세트인것같음. 젤리는 별맛 안났지만 아이스와 팥은 진짜 맛있었음.
3. [라멘] 난닷테이
니시키 시장 입구 들어가서 첫 번째 코너 골목에 위치
오후 5시쯤에 가니까 손님이 나뿐이고 요리하는 아저씨 혼자계시더라. 메뉴판 보면 카레라멘 카레츠케멘이 주요 메뉴인 것 같던데 면보다 밥이 땡겨서 덮밥을 주문함. 요리하는 모습을 좌석에서 볼 수 있는데 저렇게 뚝딱 만드는구나 싶었음. 덮밥도 보기엔 평범한데 식감이 참 좋았음.
4. [우동] 극락우동TKU
오사카 시영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타마츠쿠리역에서 걸어서 5분
오사카 성을 간다면 가깝겠지만 안그러면 달리 주변에 뭐가 있는 것이 아닌 애매한 위치. 개점 시간에 가서 바로 들어갔지만 매장이 많이 좁은 편이라 금방 밖에서 줄서기 시작함. 양옆에 일본 분들은 그냥 우동 드시던데 거침없이 극락 우동을 주문함. 카레우동을 먹을 경우에만 국물 튀지 말라고 일회용 앞치마를 주는 듯. 쟁반을 받자마자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놀랐지만 국물을 한 술 뜨자마자 아 이거 극락가겠구나 싶었고 카레우동을 점심에 먹을 때는 공짜로 준다는 밥까지 말아서 싹싹 다 비우고옴.
5. [디저트] 한큐 우메다 식품코너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지하 1~2층
모나카, 케이크, 떡 등 정갈하게 포장된 상품들, 즉석에서 굽고 장식한 디저트들이나 각종 나마 식자재까지 정말 다양한 매장이 있는 곳. 나중에 간 타카시야마 지하 식품코너보다 한큐 식품코너가 훨씬 크고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었음. 오후 8시 폐점 시간이 다가오면 스시와 날생선 종류에 스티커를 붙인다길래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스시는 20% 스티커밖에 안붙여주더라. 참치에는 50% 붙여줘서 대뱃살 2200엔짜리를 반값에 사옴. 다른 얘기지만 한큐 1층에서 유독 사람이 많아 보이는 곳이 있다면 거기가 손수건 매장임.
6. [오므라이스] 홋쿄쿠세이 (=북극성)
남바에서 다리건너 북쪽,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남서쪽
구글 지도에 한국어 리뷰가 2개가 있는데 대략 그분들과 비슷한 생각 진한 토마토 소스의 맛을 기대하면 안되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비추함. 한술 뜰때부터 다 먹을 때까지 조금도 부담이 없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맛이랄까. 나는 좋았음. 좌식 테이블이 꽤 많은 편이라 개점시간에 앞에 한 30명 줄서있던 것 같던데 다 들어가고 나도 바로 들어갔고 나올때도 테이블 두세 개쯤 비어있어서 밖에서 줄서거나 이런 건 없었음.
7. [푸딩] 파스텔
타카시야마 남바 지하 1층 식품코너
한큐에 매장이 있고 여긴 지점인 듯. 출국전 푸딩을 선물용으로 사갈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지하 1층이 식품 코너와 여성화장품 등 코너로 양분되고 꼽사리처럼 식품코너 밖에 있어서 찾기 힘들었음. 지하에서도 GPS로 구글 지도보고 위치를 찾아갈수가 있더라;; 3월의 테마가 딸기인지 디저트 코너 전체가 딸기로 된 신상을 내놓고 있던데 파스텔도 3월한정이라고 딸기 푸딩을 팔고있었지만 난 정통 커스터드 푸딩으로. 맛은 괜찮았는데 타카시야마 지하의 디저트 코너 라인업이 쟁쟁해서 상대적 초라함(?)이 느껴졌음.
8. [쉼터] 오코치산소
아라시야마 대숲 근처
근처에 관광객들 바글바글한데 여기만 오면 급 조용해짐. 1000엔이란 입장료를 내고 볼만한 곳인가란 생각이 잠깐 들지만 막상 현장에 있으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피할 수 있단 것만으로도 가치를 느끼게 됨;; 입장권과 함께 차 교환권을 주는데 들어가서 바로 있는 찻집에서 녹차와 모나카를 받을 수 있음. 아기자기한 돌길로 이어진 산책로라고 보면 되고 앉아서 쉬어가라고 전통 가옥이나 정자가 몇군데 있음. 또갈 생각을 안들것같은데 한 번은 가볼만함.
10. [드러그스토어] 다이코쿠드럭 시죠 카와라마치
한큐 카와라마치역과 케이한 기온시죠역 사이지만 한큐 카와라마치에 더 가까움
한큐 카와라마치역 근처에 있는 다이코쿠드럭으로 구글 지도에서 별점 4.5. Surf 앱으로 검색하면 대부분의 물건이 교토에서 가장 싸고 물건 구색도 잘 갖추어져 있고 면세 가능.
11. [전자제품] 요도바시 우메다
한큐 우메다 북서쪽
전자제품 전문몰로 유명한 요도바시 카메라의 우메다 지점인데 규모도 상품 구색도 굉장함. 따로 적진 않지만 남바의 빅카메라에 비해 압도적임. 전자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 완구류도 팔고 서점도 만만찮게 잘 되어있음. 그냥 애어른의 천국이라고 봐도 무방. 일본은 전자제품에서 자국제품 선호도가 높아서 외국 기업이 좀처럼 기를 못펴는 것으로 아는데 TV 코너에서 LG OLED TV가 센터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반가웠음. 오디오 코너가 가장 좋았는데 오디오 테크니카, 온쿄, 슈어, 보스, AKG, B&O 등 유명 브랜드의 이어폰, 헤드폰을 청음할 수 있었고 소니에서 Hi-Res 음원 감상 코너를 헤드폰 10개 이상 분량으로 마련해둬서 눈치보지 않고 음감할 수 있어서 좋았음.
12. [숙소] 퍼스트 캐빈 교토 카라스마
한큐 카라스마역 남동쪽
혼자 떠난 여행이라 캡슐이어도 괜찮았고 도쿄에서도 캡슐에 묵어본 적 있었는데 구비하고 있는 시설의 연식이나 청결함 면에서 도쿄의 그곳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았음. 방음이 안된다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을 제외하곤 뭐하나 아쉬운 게 없었던 곳. 지하철로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교토역에서 5번 버스를 타고 4정거장, 카라스마 마츠바라 정류장에서 내려도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