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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소도시에서 고택체험 - Nipponia 호텔 (치바/에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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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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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싶지만 금요일이고 일하기 싫어서(당연함) 올려봄. 귀찮아서 블로그는 냅두고 있지만 언젠가 어디선가 비슷한 사진과 말투를 보게 된다면 그런 무묭이가 있었지~하고 생각해줘. 사진도용할 만큼 좋은 사진도 아니지만 원덬인 척은 하지 말아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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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ponia는 서사충 국가인 일본에서 브랜딩을 매우 잘한 호텔 체인임. 처음 들어봤을 수도 있고, 어디선가 브랜딩 예시로도 들어봤을 수도 있어. 원덬은 그런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서 두 번 정도 가봤는데, 더쿠에는 아직 글이 없어 보여서 올려봄. 니포니아(한영 전환이 귀찮으니 이해해줘)는 '동네에서 살아보듯이 숙박을 해보자'는 컨셉이야. 그러면 에어비앤비랑 비슷하잖아? 그게 당연히 아님ㅎㅎㅎ 

 

우리나라에도 고택체험이 많은 걸로 아는데, 대체로 "집"이잖아? 그리고 단독이고. 니포니아는 조금 더 나아가서 문화재 만큼 국가가 나서서 보존해야 할 가치가 높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겨놓는다면 언젠가 후대에 남을 수 있는 건물들을 사들여서, 이걸 고급 호텔화하는 거야. 그럼 집 하나에서 쉐어하는 거냐? 그것도 아님. 진짜 작은 "마을"의 그런 건물들을 여러개 사들여서 각 건물을 한 방으로 취급하는 거야(종종 큰 규모는 건물을 나눠 쓰기도 하는데 입구가 다름). 그래서 집이 아닐 수 있음...^^ 마을 일부가 하나의 호텔이 되는 거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컨셉은 같아) 그래서 체크인하고 방까지 가려면 동네를 뽀짝뽀짝 걸어가야 하고, 식사를 하러 가려면 또 열심히 걸어가서 식사장소에 가기도 함. 그래서 대도시나 사람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도시 근교나 뭔가 애매한 위치의 마을에 위치하고 있음.

 

원덬은 이 일은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컨셉의 호텔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음. 일반인들은 역사하면 뭔가 왕조의 이야기를 기억하는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한 번쯤 느껴보는 것도 좋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전국에 33개가 있다는데 그 중 원덬이 가본 2개만 소개해볼게. 

 

1. 사와라상점가 호텔 니포니아 (치바현) 

 

 이건 좀 시간이 지난 편이라 사진 해상도는 낮을 수 있음. 니포니아를 알게되고 처음 간 곳이야. 여기는 나리타공항에서 가기 제일 편함. 도쿄역에서도 고속버스로 들어가면 되지만, 나리타공항에서 이동했다가 도쿄로 들어가는 동선도 좋을 듯. 물론 원덬은 그럴 수가 없는 사정이 있었고. 

 

 이 호텔의 경우 버스 정류장 앞에 체크인 건물이 있음. 체크인을 하고나면 직원이 직접 안내해주는데, 당시에 예약할 수 있는 방이 몇개 안돼서 좀 멀었어. 도보로 한 5-6분 정도. 여름은 여름대로 힘들겠지만, 겨울은 살짝 추울 수 있음(그래봤자 관동의 겨울이지만...) 

 

 내가 가게된 방은 세이가쿠란 이름인데, 쌀창고(!!!)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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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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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오옾은 천장이 이 건물의 특징. 창고의 특성상 창문이 저 하늘 높이 있어서, 창고 감금 체험...까진 아니지만 답답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듯. 물론 집마다 인테리어가 다르기 때문에 방도 골라서 갈 수 있어. (쌀창고라 재밌겠다고 간 거 맞음) 

 

인테리어도 잘해뒀지만, 전기포트를 발뮤다로 쓰고, 어메니티도 좀 비싼 일본 브랜드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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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반대 쪽에는 다실이 있는데도 또 반대쪽에 서양식 소파를 놓을 정도로 방이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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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과 화장실은 긴 복도를 들어가야만 있음. 욕실은 다른 곳도 비슷해서 오스성 걸로 보여줄텐데, 온천이 아님. 그렇지만 (비싼 호텔이라) 손님들이 좋은 체험을 하시게끔 히노키 욕조를 놓았다는 직원 분의 설명이 있었음. (호텔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사와라는 객실 거리가 멀어선지 직원이 직접 따라와서 하나하나 설명 다해줬음.) 

 

식사는 선택인데, 니포니아를 어차피 가기로 했다면 1박 2식 플랜을 추천함. 왜냐면 니포니아는 그 호텔 주변 대도시의 쉐프들을 납치 모셔와서 고오급 프렌치를 내놓기 때문임. 여기는 저녁은 프렌치-아침은 일식으로 고정인 건지 지점마다 다른지는 몰라도 내가 간 두곳은 똑같았음. 사와라는 내 기억에 도쿄에 있는 쉐프가 직접 맡았던 것 같은데, 바뀌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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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네 근처에서 잡은 생선요리. 생선-고기요리가 포함된 정찬임. 사와라 조식은 그저그랬던 기억이 있지만, 저녁은 애피타이저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남. 

 

2. 니포니아 호텔 오즈 죠시타마치 (에히메)

 

니포니아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아주 가기편하고 뭣보다 한국인 무료쿠폰 활용하기 좋은 곳이라, 추천할만한 곳이야. 여기는 마츠야마에서 가면 되고, 오즈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편함. (짐 맡겨두면 방에 미리 가져다줌) 역에서도 무료 송영버스가 있다고 함. 

 

건물이 특히 다양한 곳인데, 원덬이 가게된 곳은 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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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장소 1/3 정도를떼어서 숙소로 만들었는데 방 절반이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여서 이쪽을 택함. 2층은 침실이고, 1층은 욕실과 화장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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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장소(문이 다름). 왼쪽 2층이 내가 숙박한 곳이야. 원래는 노포 *요정*으로 사용된 곳이라고 함. 정원이 보이는 것도 좋고, 다른 사람과 마주칠 일이 없는 건물이라 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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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역시 히노끼탕이고, 위에서 가본 사와라와 같은 구조였어. 어메니티도 동일. 

 

여기는 건물이 많은 만큼 선택지도 넓은데, 건물이 다닥다닥 붙은 곳도 있고 찻집이었던 곳도 있고, 오스 성 근처인 곳도 있음. 가격도 그만큼 천차만별. 단점은 저녁 식사장소가 꽤 멀어서(아침 저녁이 달라) 그냥 산책 삼아 걷기에는 살포시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밥 다먹고 차 불러달라고 함(차가 있어ㅎㅎ) 대신 오스성 야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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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고기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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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는 도미와 귤로 유명한데, 특히 전통요리로는 도미덮밥이 알려져 있어. 회를 올리는 것과 처음부터 솥에 같이 짓는 방식이 있는데, 생선요리로 전자가 나옴. 살짝 퓨전의 생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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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브륄레와 아이스크림이 있는 디저트.  접시는 이 지역 특산 도자기를 사용. (저 파란 무늬가 특징이래) 

 

 그리고 이 오스의 니포니아는 아주 큰(?) 특전이 있음. 바로 라운지. 낮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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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다양하진 않아도 맥주 수입 1종, 일본 1종, 스파클링와인,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각 1종, 생수, 탄산수, 니혼슈, 소주, 콜라, 진저에일, 에히메산 감귤주스, 사진엔 없지만 위스키 등 양주, 커피(네스프레소)를 마음껏 마실 수 있음. 사람이 따로 있지 않음. 밖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냉장고 사진은 신기해서 얼른 찍고 닫았습니다... 원덬은 술 좋아해서 하나씩 마셔보고 헤롱거리며 복귀... 사실 특전으로 스파클링와인도 이미 한 병 받았었음 

 

이 호텔은 일단 규모가 큰 방도 있어서 그룹으로 가는 것도 가능함. 그렇지만 인당 최소(식사 없이) 2만엔 전후로 시작하고 성수기는 3만엔 이상 각오해야 해서 평일 비수기를 택하는 걸 추천함. 두 호텔 모두 만족했었는데 새로운 체험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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