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깨기 여행 전문덬이야.
어딜 가면, 두 번 다시 안 갈 셈으로 도장깨기를 실행하지.
칭다오 도장깨기 여행기를 남겨 볼게.
12월 3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있었어.
(중국여행 중 알리페이 사용기를 남긴 덬이기도 해.)
1일차. 정확하게는 칭다오 한밤에 도착하기.
인천에서 밤10시 비행기를 타고 칭다오에 도착했어.
산둥항공은 밤에는 생수 1병을 무료로 주더라고.
산둥항공은 비행기가 좀 작아.
3-3 좌석이고, 전체 길이도 좀 짧아.
착륙할 때 놀람 주의.
칭다오 공항에서 디디 택시를 타려면 입국장을 나와서 2층으로 가야 해.
2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로비를 지나서 계단 있는 쪽으로 걸어가야 해.
입국장 나오자 바로 있는 엘베는 2층을 안 가.
엘베 내려서 둘러보면 연결 통로가 있고, 줄이 쳐져 있어.
나가는건 안 잡는데, 들어오려면 몸 검사 하더라.
그쪽으로 쭉 나가서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그 옆에 인포데스크 있고.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디디 택시 타는 곳이야.
가는 동안 택시 잡으면서 가. 난 칭다오에 밤 12시쯤 도착해서 도착까지 한 10분 기다렸어.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1시간 걸려.
이코노미이고, 자동 할인쿠폰 먹여서 100위안쯤?(고속도로비 17위안 별도)
숙소 도착해서 잠자기. 숙소를 잔교 근처에 잡았는데, 되도록 54광장에 잡도록 해.
많은 여행객들이 54광장을 잡는 이유가 있어.
대신 지하철을 탄다고 하면 괜찮겠지만, 우린 여행 내내 디디 택시만 탔어.
2일차. 전설의 도장깨기
원래 일정은 2일차 오전에 '극지해양세계'에 가는 거였어.
고덕지도에서 해양세계를 찾아서 거길 갔어.
내가 간 곳은 칭다오해양세계이고, 소어산 공원 밑에 있는 곳이야.
잘못 간거지. 급하게 여행 일정을 변경했어.
그래서 여행 동선이 좀 꼬인 것도 있어.

[소어산 공원에서 바라보는 전경]
1) 소어산공원을 보는데는 1시간도 안 걸려.
가볍게 언덕길 산책하는 정도.
무료 입장이야.
날씨가 추운편이라 미세먼지 없어서 깨끗하게 보였어.
2) 중산로로 이동.
성미카엘 대성당 관람했어.
입장료 있었어. 10위안이었던 듯?
꼬치골목이라는 피치위이안을 가기로 했거든.
근데 가보니 낮시간이라 썰렁하더라.
원래 여기서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 거리로 먹을만한게 없었어.
이연복 요리사가 추천하는 '위항거'가 있어.
샤오롱바오 맛집이고, 돼지가 제일 맛있더라.
돼지, 새우 맛봤어.

[맥주박물관]
3) 맥주 박물관
맥주 맛있어.
코스 마지막에 맥주랑 안주 주고, 술 못마시면 우롱차를 줘.
아이스크림도 알콜 함유/무함유로 나눠서 팔거든.
둘 다 먹어봤는데 딱히 알콜 맛은 모르겠어.
아이스크림 자체 맛은 괜찮았어.
4) 팔대관
공주루, 스페인공관, 나비루 순서로 봤어.
3개 50위안 입장료 있고, 3시 매표 마감, 4시 30분 관람 마감이야.
12월 초인데 5시 무렵엔 어두워졌어.
근데 입장료에 비하면 정말 볼 게 없어.
바닷가는 멋졌는데 내려가는 길이 빙 돌아가야 했고,
바닷바람이 칼처럼 에이더라.
5) 54광장
어설프게 해가 질 무렵에 왔어.
일찍 오지 말고 레이저쇼 시작할 때 맞춰서 오도록 해.
지도에서 그냥 위치만 볼때는 완샹청하고 가깝다고 생각했거든.
실제 걸으려면 20분은 걸어야 해.
도장깨기 여행이라 이미 15000보 걸었던 상황이라 힘들었어.
완샹청이나 근처에서 식사하고 늦게 오도록 해.

[전설의 맛, 갈릭새우]

[바지락볶음. 얼큰한 맛]

[볶먹 스타일 탕수육. 맛 괜찮음]

[시킨 메뉴 중 제일 별로인 닭밤볶음]
6) 와이포지아 저녁 식사
메이다얼과 메뉴가 겹칠 수 있지만 각기 맛이 달라서 괜찮았어.
갈릭새우: 미친 맛. 야들야들하고 진짜 맛있어. 꼭먹어야 해.
탕수육: 볶먹 스타일로 나오는데 튀김옷이 바삭함
바지락볶음: 걸쭉한 국물과 함께 있는데 이것도 괜찮음
닭밤볶음: 해산물 싫어하는 어린 애들때문에 시켰는데 생각보다 별로 였어.
밤은 맛이 안 들고, 닭은 잔뼈가 좀 많이 씹혀.
이 애들이 갈릭새우 맛보고는 그것만 흡수할 정도.
7) 54광장 레이져쇼
이걸 봐야해.
근데 추워 죽어.
8) 타이동 야시장
이쯤되면 미친 일정이야.
타이동야시장에서 맥주거래서에서 피치맥주 사먹었고.
진짜 달고 알콜맛 안 났어.
너무 추워서 1잔을 다 못마셨어.
3줄 정도로 포장마차로 구성되어 있고, 양옆 건물에도 가게가 있어.
포장마차에서 향신료 냄새 안 나는건 좀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았어.
위생은 감안해야 해... ㅜ
그 가게 중에 빵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 빵 괜찮더라.
사진 찍으면 안 되나봐.
번역기 돌린다고 카메라 켜고 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보더니 아-하고 가더라고.
또 매우 저렴한 간식거리 파는 가게가 있었거든.
선물로 그런 간식 뿌릴거면 여기서 사.
무게 단위나 개당 파는데 이온몰보다 저렴해.
시간이 안 맞아 따룬파는 못가봐서 비교는 못하겠어.
9) 발마사지
첫날부터 너무 혹사한 발을 쉬어야겠다고 마사지점에 갔어.
무씨진공부 11호점이야.
맥주거래소 큰 길에 있는 육교를 건너서 한 블럭 들어간 곳에 있어.
발마사지만 받으려고 했는데, 각질 제거, 부항뜨기, 아이들 시간 추가 하니까 금액이 꽤 나오더라.
추가 안 하고 1시간만 받든지, 처음부터 전신을 받든지.
이렇게 1일차를 끝냈어.
이날만 2만보 더 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