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 배 못뜰까봐 걱정돼서 우기 길리로 검색 많이 해봤는데
후기가 별로 없길래 내가 씀
12월 우기 7박9일 중 길리 4박했어
우기라 배 못 뜰수도 있단 말에
발리 도착한 첫날 공항픽업이랑 빠당바이 숙소만 예약하고 갔고
당일 아침이나 전날에 상황따라 호텔이랑 배, 투어 예약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급하게 예약해도 널널하고 괜찮더라
그리고 날씨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
길리 입도하는 날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다음날 단체투어 신청해서 스노쿨링 할때도 날씨 너무 좋음
다음날 새벽에 천둥치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이러다 길리섬 가라앉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는데
조식 먹고 나니까 비는 그치고 구름만 조금낀 날씨라
오히려 자전거타고 섬 한바퀴 도는데 시원하고 별로 타지도 않고 좋았어
골목길은 배수가 안돼서 물이 고인데가 많았는데
자전거로 지나가는건 괜찮았지만 숙소가 골목 안이라면 다니기 불편하긴 하겠더라
우기엔 역시 큰 길에 있는 호텔 잡아야겠더라
단체 스노쿨링할때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었던게 아쉬워서 프라이빗 스노쿨링 한번 더 하고 나왔고
길리에 혼자 여행 온 사람들 많아서 동행 많이 구하던데
혼자 길리가는거 걱정할 필요 없을거 같아 연령대도 다양하게 20대부터 40대까지 봄
나올때까지도 길리 날씨는 너무 좋았어
길리에서 짱구로 갔는데 짱구 하늘 구멍난거처럼 비가 많이와서 호텔에서 배달시켜먹고 하루 쉬었고
다음날부터는 또 날씨 좋아서 우붓 당일 투어하고 꾸따 쇼핑하고 한국 옴
결론 우기 걱정이 무색하게 날씨는 너무 괜찮았다
일정이 일주일 이상 여유있다면 우기라도 길리는 시도해볼만하다
길리 숙소는 꼭 큰길에 잡자
그렇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출국에 지장없이 일찍 다녀오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