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행가면 액셀로 모든 루트 계획 다 짜오는 스타일임
근데 꼭 지켜야한다 이게 아니고 그냥 상황 따라 유동적으로 가는거 쌉가능인데 일단 계획이 있으면 맘이 편하니까 하는 느낌?
상대방들은 당연히 좋아함 아무리 p여도 어느날 어느구역에서 뭘한다 어떻게 이동하고 예약한다 그림 자체는 필요한데 그걸 내가 다 해오니까...그리고 나도 성향이 원래 그래서 전혀 불만없음 오히려 같이 짜는게 더 비효율적일때도 많고 꼭 어디가고싶다 정도만 듣고 반영하는게 더 빠르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계획을 짜는건 오케이인데 그게 현지까지 가서 가이드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거든 계획표를 사전에 보내주면 정말 대략적으로라도 보고 온다는 생각이 안드나 원래? ㅠ 뭐 세세히 안봐도 주요 포인트마다 여기는 어떤데고 이동할땐 이걸 타는구나 정도만 봐도 나만 따라다니면서 물어보진 않아도 되잖아 ㅠ 가이드 된 모먼트 한번 느끼기 시작하면 뭔가 그때부터 팍식어서 같이 여행가기 싫어지는데 내 생각이 이상한건가 싶음
애초에 계획짜는게 싫다 이런 스타일이면 차라리 대놓고 좀 봐오라고 말을 하는데 이번에 처음 같이간 친구가 처음부터 난 확신의 J다, 계획 필수다, 너가 이렇게 짜주니까 너무 좋고 우린 계획형 콤비라 너무 잘맞는다 계속 이래서 당연히 보고 오겠거니 했는데 전혀..아니었고...걍 신나서 따라오고 다음에도 꼭 같이 가자는데 정색하고 담부터는 뭐 미리 보고와라 하기도 애매해서 ;; 써보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