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랑 먹는거 싫어해서 다 쇼핑만하고
숙소를 아예 백화점 위로 잡음. 쇼핑하다 쉬다 하게
그리고 아예 내 일정이나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건 단 한개도 안하고 뺌.
맛집가는 것도 싫어해서(난 좋아함 ㅋㅋ ㅠㅠ)
호텔 조식 먹고 점심 건너뛰고 저녁은 편의점으로 ....
(엄마의 오더대로 3일째)
자기꺼 사면서 계산하니까 왜 비싸냐고 따지고
(계산잘못한거 아님 그냥 자기생각보다 더 가격 나오면 저럼 그럼 멈추고 하나하나 얼만지 알려주고 계산해서 맞다고 해줘야함 근데 그렇게 하다 울컥해서 한마디하면 100마디 돌아옴)
그래도 참으면서 (진짜 딱 한번 저 계산때 한 세마디함)
시내 여행하고 근교 온천왔는데
(온천올때도 기차 특실 잡고 ...)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온천쓰는거 싫어해서
독채에 전용 노천탕 있는 곳으로 왔더니
자꾸 ‘더이상은 안올거같아‘
‘더 안와봐도 돼’
’한국이랑 똑같아’
‘(다른 가족 이름 말하며) 별로 안좋아할거같아‘
‘(료칸에서) 난 별로야 더이상은 안올거같아‘
‘(아빠 남동생 말하며)여기 데려오지말아야겠다 욕먹을거같아‘
20번째 하는 중인데 어쩌지 ㅠㅠ
난 나대로 노력했는데 저런말하는게 날 타박하고 이 여행이 불만스러워 저러는 것 같아 넘 섭섭하고 그래 ㅠㅠ
여기 되게 좋은 료칸이고 서비스도 좋고 그런데....
물색도 맘에 안든대 왜 하늘색 물이 아니고
맹물(?)색이래...
아니 ㅋㅋㅋㅋㅋ ㅠㅠ 밀키스색탕은 온천중에 극히 일분데 ㅠㅠ
진짜 울컥 10번도 더 했는데 가라앉힘...
여기까지와서 싸우면 기분안좋아 질거같아서 참을인 20번 새김
근데 원래 성격도 이러시긴함 예민하고 매사에 불만...
말의 반 이상은 타인에 대한 비난이나 부정적인 말...
그래도 엄마니까 나이 더 드시기전에 여행 모시고가야지하며 (내가 나중에 후회할까봐) 일년에 두세번은 같이 나오는데 이젠 지쳐.....
내일까지 제발... 내가 터지질 않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