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잘 다녀왔다고 남기는 후기 '-'
7살 아이랑 부부 요렇게 셋이서 9월 10박11일로 다녀왔어
출국 직전에 파업하고 박물관 폐쇄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파업때문에 여행기간 내내 개선문 전망대는 닫아둬서 ㅠㅠ
못 간 거 빼고는 전혀 파업 여파 느끼지 못했고,
다행히도 소매치기나 인종차별 당한 것도 없었어
애가 있어서 그런가 오히려 다들 친절해서 감사했음
식당에서 그림 그리라고 종이랑 색연필도 주고
메트로랑 기차에서도 애 앉으라고 자리 양보해주고
파리 할아버지들이 유난히 귀여워해주시대 ㅋㅋㅋ
길만 비켜줬는데도 메르씨~ 하면서 머리 쓰담쓰담하고
여행 잘하라고 인사해주고 손 흔들어주고
마들렌 서비스도 주고 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은 듯.
에펠탑은 실물로 보니 참 웅장하고 멋있더라
낭만있고 여유로워보이고 참 좋더라고
루브르도 다녀왔어.
리슐리외관으로 입장해서 대기없이 바로 들어감.
스핑크스-성벽-고대 그리스&이집트관 다 보고
조각품들이랑 보고싶었던 회화작품들도 다 잘 봤어
가기 전에 유튜브보고 공부도 했고,
루브르 어린이책 & 명화 틀린그림찾기 요런 책들 보면서
애한테도 미리 작품들 보여줬던게 큰 도움이 되었음 ㅋㅋ
7살이라 어린이투어나 도슨트는 설명도 잘 이해 못할 거 같고..
오히려 지루해하고 힘들어할까봐 패스함
애가 여기서는 온전히 자기가 보고싶은 대로만 가보고 싶다해서
안내도보면서 루트 짜고 보물찾기 하듯이 작품 찾아다니면서 봤어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나름 쾌적하게? 잘 봄 ㅋㅋㅋ
스위스는 자연이 그저.. 감격스럽다
있는 내내 날씨요정이 와서 정말 좋았어
융프라우 37번 하이킹
피르스트는 슈렉펠트-보어트 구간 하이킹
체르마트는 슈텔리제 & 라이제 호수 하이킹
그리고..우리의 원탑 브리엔츠 로트호른 산악열차 진짜.. 강추강추
모든 하이킹 구간이 좋았지만 저 산악열차는 후.....
기차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호수며 산이며 와...
올라가서는 말해뭐해 경치가 그냥 감탄만 나왔어
등산 좋아하는 남편은 거의 뭐..
감탄봇 그냥 와.. 와..만 연발함 감격스럽다고 ㅋㅋㅋㅋ


뤽상부르 공원에서 배 띄우고 놀았는데 재밌더라
생각보다 배가 바람타고 잘 감 ㅋㅋㅋ

애가 꼭 먹고 싶어했던 에스카르고
입맛에 아주 잘 맞아서 천국의 맛이라고 극찬함










빼놓을 수 없는 내 생명수 아아
한국인들 후기 진짜 사랑해 ㅋㅋㅋ
시간되면 산악열차 제발 꼭 타주라 제발
절대 후회 안해







라이제가 놀기 참 좋았는데 사진이 자꾸 오류가 뜨네 ㅠㅡㅜ
마지막은 역시 에펠탑-


마지막으로 떼 안쓰고 짜증 안내고 잘 먹고 잘 따라 다녀주며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준 어린이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덬들 모두 즐거운 여행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