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면서 한번도 카드, 지갑, 핸드폰 기타등등 잃어버린 역사가 없는 인간
처음으로 해외가서 심지어 일본가서 트래블로그를 잃어버림
심지어 3박4일중 이틀차 오후에
발견한건 돈키호테/드럭스토어 들렸다가 전철타고 호텔 돌아온 후 저녁밥 먹으러 나간 오후 6시쯤 발견
드럭스토어까지 분명 트래블로그씀
전철역에서 스이카에 현금충전하면서 빠졌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생각중..
다행인건 8만엔 중에 다 쓰고 9천 9백엔만 남았으며 (네.. 이틀동안 7만엔 쓴 샛기들이 우리에요.. 특 : 동생이랑 감)
잃어버리고 몇시간동안 더 결제된것이 없었으며 누군가 줍지 않았다는 뜻이었고
우리에겐 현금 4만엔 정도가 더 있었고 (원래 해외갈때 현금 최소 30만원 이상을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가는 편)
나는 해외를 많이 다녀 온갖 비자, 마스터, 아멕스 신용카드가 있었으며
우버나 기타등등 해외여행용 어플에 신카가 많이 등록되어있었고 라인페이도 있었고
해외여행용 체카가 유행하기 전 20여년전에 일본 살았어서 해외출금용 체카가 원래 있었고 (통장에 돈은 없었지만 이체하면 되는..)
이번에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네페를 많이 적립해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이번 여행 직전에 네페체카를 발급받아 갔는데 결국 이 네페체카를 아주 유용하게 씀 (사실 쓸 생각도 안하고 발급하고 가져갔는데요...;)
트래블로그처럼 통장서 지가 알아서 바로 자동충전해서 긁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음
우리는 결국 트래블로그에 남겨진 9천 9백엔 대신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로 추가로 30만원을 더 긁었으며
가지고 있던 현금 4만엔도 천엔 남기고 싹싹 다 썼으며 텅장을 만들고 행복하게 놀다왔다고 한다..
예..
트래블로그는 잃어버린걸 깨닫자마자 어플로 분실신고를 때렸습니다..
돌아올때는 우버택시를 불러서 편안하게 공항을 갔고 어플에서 신카가 자동으로 결제해주었습니다.
기사님이 친절하여 100엔 팁도 송금해드렸습니다. 기사님이 마음에 든다는 답장을 하여주었습니다.
결론 = 여행갈때 온갖 신카, 체카, 그리고 시내에서 공항 택시탈 수 있는 정도의 현금, 하루치 먹고 놀 현금 정도는 꼭 한국에서부터 미리 준비해가라
기왕이면 여행용 어플에 신카들 등록해두고 쓰는것도 방법
아 라인페이는 결국 일본에서는 안되고 대만에서만 됬어서 일본용 라인페이를 따로 뚫어야하나봄..
다덜 트래블로그 믿지말고 꼭 현금 많이많이 잘 챙겨라잉.. 일본은 또 자연재해 기타등등으로 ATM안될 수 있는 순간도 오기 때문에 꼭 미리 현금 챙기십쇼
그럼 인생 처음으로 카드 잃어버린 후기를 끝내겠습니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