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유럽여행 이탈리아로 갔다왔는데, 나름 재밌어서 이모저모 후기 남김!
궁금한점 있음 질문해줘도 좋아!!
1. 파업은 운이다
도착한 첫날이 몰랐는데 이탈리아 전역 파업한 날이었대.
베니스 메스트레역에서 베니스 본섬가는데 기차고 버스고 안다녀서 1시간반~2시간만에 겨우 들어감.
수상버스 1일권 샀는데 한번타고 파업이라고 운행안해서 못타고 걸어다님
1일권 2일권 살때는 꼭 파업예정없는지 살펴보고 파업하는날에는 가능한 1회권끊어서 다니는게 좋다!
언제 예고없이 다닐지 안다닐지 모름
2. 춘배 쏠트래블카드 인기만점
계산하는분이 여성인 경우는 높은 확률로 쏘 큐트!! 소리 들음ㅋㅋㅋㅋ
내가봐도 귀엽긴해ㅋㅋㅋㅋ
참고로 결제하다 핀번호 입력해야하는경우는 핀번호가 비밀번호 4자리임
유로는 일부만 가져가고 필요할때마다 하루이틀치 쓸 만큼 환전해서 사용했어
3. 투어 예약을 했다면 유로 환전 필수!
돌로미티+우피치+바티칸+남부투어 등등 했는데, 생각보다 표나 입장료 현장결제분이 많아서 가서 100유로 정도 추가로 찾아서 쓴듯
이탈리아는 작은 상점도 거의다 크레딧되어서 많이 환전해갈필요는 없는데, 투어예약분이 많다면 2인기준 넉넉하게 200유로 정도는 환전하는게 좋아보여
투어때 말고는 물 살때정도? 그리고 기념품점에서 캐쉬로하면 할인해준다고 하는 경우 종종 있음 마그넷 선물용으로 같은거 6개샀는데 카드로 하니 할인안된다고 하더라고ㅠㅠ
4. 캐리어가 24 혹은 26인치 이상이라면 이딸로에서는 프리마좌석중 1인석을 예약추천
카페에보면 이탈리아 남자들 매너가 좋아서 캐리어올려줬단 얘기도 많이 있지만 캐리어 꽉차있을때 혼자힘으로 위로 올리는거 불가능해보이더라...26인치 캐리어 기차 계단도 낑낑거리면서 올림 이동하는 사람들 많은 경우에는 위자리도 꽉차있는 경우 왕왕있음 1인석으로 가면 의자옆에 캐리어놓고 갈수 있어서 편함
프리마 2인석도 공간 넓어서 좌석밑으로 캐리어 들어간다던데 그러면 양반다리하고 앉아야하는거 같더라고.
우리는 둘다 허리디스크환자라 그건 불가능해서 각각 1인석에 앉아서 갔어.
5. 얇은 자전거 자물쇠 사가면 편리. 보관할때 캐리어 묶어놓기도좋고.. 캐리어 맡길때도 2개 캐리어 같이묶어놓으면 좀더 안심됨.
원래 안사가려다가 여행막날 다이소에서 사갔는데, 베니스 호스텔에 짐맡기는곳이 꽉차서 창고같은데다 캐리어 넣어놓고왔는데 그래도 자전거 자물쇠로 묶어놓으니 안심되더라고. 피렌체 호텔에 맡길때도 혹시몰라서 캐리어 두개 자물쇠로 묶어놓음 기차에 캐리어칸에 넣는 사람들도 자전거 자물쇠로 묶어놓는다고 들었어. 나는 좌석옆자리에 두고갔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가서 필요할땐 사용해도 ㅇㅋ임 안쓸땐 캐리어 손잡이에 둘둘 감아놓으면됨
6. 이탈리아 길빵은 중국보다 심하다... 피할수없는 담배연기
여긴 진짜 실내흡연만 안한다뿐이지 걍 하늘만 뚫려있음 모두 흡연구역임 기차플랫폼 버스정류장 할거없이 담배연기 뿜뿜이고 애가 있으나 여친이 있으나 상관안함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노을보려고 사람 빽빽히 모여있는데 그 중간에서도 담배피는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
유럽여행 자체가 이탈리아가 처음이라 이탈리아가 심한건지 유럽이 몽땅 이런 분위기인건지 모르겠으나 여행내내 담배연기를 피할수 없었어ㅋ
그냥 나중에는 포기하고 다님
7. 소매치기가 많지만 들고 있는 가방이나 손에 들고있는건 핸드폰을 훔쳐가는 소매치기는 거의 못봄
가장 조심해야하는건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지갑같은거 그냥 넣어놓거나 하는거인데 카라비너 달린 크로스백에 안에 물품은 다 파우치에 넣어놓으니까 실제로 피사에서 가방 열려져있는거 모르고 소매치기 손들어온거까지봤는데 물건이 없으니 못가져가더라고.(파우치도 다 고리에 카라비너 연결해놓음)
핸드폰은 목에거는걸로 연결해서 거의 손에 들고 다님
내가 당한건 아니지만, 테르미니역 골목같은데서 팔찌강매하면서 현금 강탈당했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좀 돌아가더라도 가게들 많고 사람많은 큰길로 다니는거 추천
피렌체가면 길가에 프린트그림 잔뜩 늘어놓고 파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림 밟지 않게 절대 조심해... 그림 밟거나하면 그림값 내놓으라고 한대..
8. 교통카드나 기차표 펀칭(태그)할것
기차표 실물티켓으로 현장구매할경우 기차플랫폼에서 펀칭 필수
대중교통 1회권으로 버스랑 지하철 타는경우 반드시 펀칭 해야되는데 최근 관광객들 대상으로 태그안된거 잡아서 벌금 물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
얘네 시스템이 1회권 구매하면 100분인가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고 정기권도 있고 그래서 태그안하고 타는 사람들 천지라 헷갈릴수 있음 최초 1회 펀칭은 무조건 해야함
투어하시는 분중에 벌금내신분있어서 가이드분한테 문의하는거 들었는데 태그했는데 안되어있는 경우에도 걸려서 동영상으로 찍어놓는 사람도 있대..
벌금이 센편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55유로 정도냈다고 들은듯. 카페에도 벌금냈다는 사람있으니 조심 또 조심!
9. 다이소 필수템 접이식 실내화랑 이어폰
투어하면 이어폰은 필수인데 이어폰 없는 사람은 빌려주지만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하나 사가면 유용해! 가방에 항시 들고다니면서 투어때마다 쓰면 좋음.
카라비너나 자전거자물쇠 등등 잘썼지만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접이식 실내화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비행기에서도 신고 호텔에서도 신고 진짜 잘 활용함 막날되니까 너덜너덜해져서 두개사올걸 후회함
걱정반 설렘반이었는데
그래도 넘 즐거운여행이었어
표 잘못사서 버린것도 몇개되고(멍청비용으로만 몇만 나간듯) 줄너무 길어서 못들어간곳도 있고
시간없어서 스쳐지나간곳들 아쉬웠지만 날씨운이 기가막히게 좋았고 지나고 나니 다 재밌는 기억들 뿐이네
첫 유럽이었는데 일주일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여행추억 속에 살고있다ㅎㅎㅎ
똥손이지만 사진은 댓에 몇장 첨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