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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최근 방콕 여러번 다녀온 음식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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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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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것저것 적으려다 길어져서 호텔후기가 된 일련의 사태를 겪고 음식점에 대해서만 적기로 함

역시 좋았던 순서 아니고 기억나는 순서임

 

 

꽝씨푸드

전승기념탑과 후웨이쾅 두지점 가봄

전승기념탑쪽은 좀더 로컬식당 분위기였고 후웨이쾅은 중식당 느낌이 강했음

뿌빳퐁커리 맛집을 찾다 현지에서 일하는 분의 추천후기글을 보고 전승기념탑 지점을 먼저가봄

점심시간 맞춰갔는데 우리밖에 없었음 근데 배달은 꽤 있는지 기사분들 왔다갔다 했음

뿌빳퐁커리, 똠얌꿍, 모닝글로리, 땡모반을 시켰던거 같음(3년전이라 가물거리긴 함

진짜 내인생에서 이렇게 맛있는 뿌빳퐁커리를 처음 먹어봤음 너무 부드럽고 적당한 코코넛향과 적당한 커리향 그리고 때려부은 게살

미나리를 정말 싫어하는데 미나리인지 미나리 향이 나는 채소인지 풀때기가 섞여서 씹히는데 으악 하고 그냥 다시 먹음 평소같았음 다시 손 안댐

나중엔 풀을 치우면서 먹긴 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음

그후 후웨이쾅 지점으로 3번을 더 갔는데(전승기념탑역에서 가는 길이 좀 험난해서 지점을 바꾼것 뿐임

역시나 너무 맛있었음 커리라면 근처도 안가는 우리 아빠가 또 먹고 싶다고 해서 가족여행중 두번을 감

똠얌꿍은 초보자는 얼씬도 하지 마시길 바라고 똠얌 잘먹는다고 생각한 나도 막 엄청 퍼먹지는 못했고 초보인 친구는 한입먹고 못먹음

모닝글로리는 맛있음 매콤하고 굴소스의 자극적인 맛ㅋㅋㅋ 다만 모닝글로리는 전승기념탑쪽이 더 맛있었음

후웨이쾅지점에서는 팟타이 농어튀김 텃만꿍 오징어튀김 팟씨유 등등을 더 먹었는데 다 쏘쏘했음

아 여기 땡모반 맛있음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노스이스트랑 크게 다르지 않았음

 

 

노스이스트

말나온김에 한국인 맛집에 SK할인도 빵빵한 노스이스트

직원이 한국말을 참 잘하셨음 올해 추석때 다녀옴

사실 꽝씨푸드를 가고 싶었는데 올여름에 이미 두번이나 다녀왔고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서 감

마침 SK로밍도 한 상태였는데 로밍쿠폰으로는 소프트쉘크랩 뿌빳퐁커리만 된다고 해서

기본 SK 회원들에게 주는 땡모반 할쿠만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감

직원이 먼저 SK회원이냐고 물었고 오케이 했음 로밍오케이? 하길래 오케이 했더니 로밍쿠폰을 써주려고 하길래

나는 게살뿌빳퐁커리를 먹을거라 이 쿠폰은 사용안하고 땡모반 쿠폰만 쓰겠다고 했더니

로밍쿠폰으로 주문을 넣고 게살뿌빳퐁커리 주문 금액 차액만 지급(100바트)해도 된다 하면서

쓱쓱 알아서 주문을 넣어주심 진짜 태국인들 늘 친절하다 느끼지만 새삼 너무너무 친절하다 감탄함

뿌빳퐁커리 밥 쏨땀 땡모반을 주문했는데 내가 낸 돈은 밥과 쏨땀, 추가금 100바트 뿐이였음 나중에 계산하니 저렇게 먹고 만원 즈음 나온듯

땡모반이 먼저 나왔는데 진짜 크고 화려하고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실제로 남은거 테이크아웃 해가는 손님이 많았음

확실히 맛있는데 꽝씨푸드랑 크게 다르지 않았고 솔직히 어느정도 레벨의 식당 땡모반은 맛이 비슷했음(레라오, 사보이, 깝까우깝쁠라도 비슷했음

뿌빳퐁커리는 맛있었음 게살도 많았지만 그래도 난 꽝씨푸드 뿌빳퐁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그정도에 미치진 못했음

쏨땀도 쏘쏘했음 여럿이 갔으면 많이 먹었을텐데 혼여중 간거라 그게 좀 아쉬웠음

그치만 SK쓴다, 로밍했다? 무조건 노스이스트 가면 된다고 생각함 룸피니 공원근처라 루트짜기도 좋음

 

 

해브어지드

하도 뿌빳퐁커리 이야기 해서 그런가 여기 생각이 남

근데 여긴 터미널 21지점으로 코로나 이전에 갔어서 솔직히 자세히 기술하긴 좀 그렇고

추석때 지나가는데 여전히 웨이팅 길고 한국인들 많이 있었음

여긴 그냥 한국에서 먹는 뿌빳퐁커리랑 크게 다르지 않았고 땡모반은 위에 기술한대로였고

파인애플 볶음밥 먹었었는데 그냥 쏘쏘했음

친구랑 엄청 맛집이라고 기대하면서 갔다가 에이 그정도는 아니네 했었음

그치만 거의 7~8년전 이야기임 여전히 대기가 많았고 추천 자주 되는 음식점이니 여전히 꽤나 맛집이겠거나 생각함

 

 

사보이

터미널21 이야기해서 생각남 올 추석에 갔었음

항정살구이 땡모반 팟카파오무쌉 주문함

와... 나 항정살구이 맛집이래서 레라오 세번갔었는데 왜 레라오갔지? 사보이 가면 되는데 정확하게 이렇게 생각함

양념을 발라서 구워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곁들어 먹으라고 준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음

양도 많았고 도톰하게 잘라줘서 식감도 좋고 살과 기름기 부분의 조화로움도 완벽했음

레라오보다는 자극적인 맛이였고 맥주를 부르는 맛이였는데 땡모반 시킨게 아까웠음

팟카파오무쌉도 맛있음 사실 저 메뉴는 어디서든 실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후술하겠지만 진짜 존맛인 한두군데가 있긴 하지만 어디서 먹어도 평타 이상인 메뉴임

 

 

레라오

아리역 지점으로 23, 24, 25년 3년 연속으로 감

항정살구이 팟타이 총알오징어 후라이드치킨 팟카파오무쌉 땡모반 코코넛스무디 등등 먹어봄

항정살구이는 사보이보다 덜 자극적인 맛 대신 소스가 자극적인편

총알오징어는 소스가 고수맛이 많이 나서 친구는 안먹었음 오히려 안드실줄 알았던 엄마는 고수소스 야무지게 찍어드심

난 고수가 너무너무 싫어서 입도 못대겠어 하지 않는 이상 소스도 무난하게 먹을수 있다는 뜻임

후라이드치킨은 부모님 모시고간 최근에 하도 비슷한거 많이 먹어서 다른거 먹어보려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음 역시 곁들임 소스가 같이 나옴

땡모반은 맛있고 코코넛스무디는 특유의 코코넛의 비릿함이 있음

 

 

깝까우깝쁠라

아이콘시암, 센트럴월드 두 지점을 올해 가봄

게살볶음밥 팟카파오무쌉 맥앤치즈(로 추정됨) 팟타이 땡모반

게살볶음밥은 중화풍의 볶음밥이였고 맥앤치즈는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전날 내가 까르보나라 먹는거 보고 갑자기 크림이랑 치즈 땡기신다고 주문함

메뉴명이 정확하게 기억안나는데 마카로니에 크림이랑 치즈 잔뜩 얹어져 있었으니 맥앤치즈라고 추정함 생각보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음

팟타이(센트럴월드점)는 쏘쏘 솔직히 그가격에 이맛이면 두번은 안먹을래

팟타이는 솔직히 그냥 푸드코트 저렴한데서 먹으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으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함(개인적인 의견임

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먹은 새우 팟타이가 더 맛있었음

 

 

란쩨오쭐라

올 추석에 처음 묵었던 호텔 근처라 앱으로 대기 걸어놓고 가서 조금 대기 더하고 1시간 정도 대기함

가게 밖에 포장 해주는 직원들이 있고 줄안내는 직원 한분이 하는데 물론 대기하는 사람이 많긴 한데

굉장히 짜증을 내면서 줄을 정리함 뭐 사람이 끊이지 않으니 그럴수도 있긴 하겠지

앱 대기 모르고 온 사람한테 적어둔 판넬로 안내하는데 포장 직원들은 앉아서 수다나 떨면서 대기 손님들이 뭐라고 물어봐도 대기 안내판넬만 가리킴

그래 장사가 잘되는데 무슨 상관이겠어

똠얌라면 300바트짜리 순두부튀김 주문함 주류 주문안되서 음료는 따로 주문안함

면이 국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퍽퍽한 스타일이라 국물과 따로 놀고 토핑의 돼지고기 튀김은 살코기 없이 기름덩어리였음

그나마 해산물이 튼실했고 고기완자도 괜찮았음

똠얌국물은 한국인들이 먹을수 있는 무난한 맛 그렇게 강하진 않았음

순두부 튀김은 따뜻할때 한두입은 맛있었는데 식으니까 맛없...

매운거 괜찮냐고 물어보던데 고추 다진거 조금 마늘후레이크 소금 이렇게가 토핑이였고 딱히 맵진 않았고 소금 씹으면 짰으나 전체적으로 밍밍한 튀긴 두부에 토핑은 따로 놀았음

거의 다 남기고 나옴

 

 

크루아반방락

작년 올해 두번 감 여름에 가족여행때 가고 싶었는데 사모님이 아프셔서 쉰다고 공지 떠서 좌절했던 기억이ㅠㅠ

똠얌라면 팟카파오무쌉 갈릭새우 먹어봄 어쩌다 보니 두번다 솔플이여서 많이 못먹어본게 슬픔

여기 진짜 똠얌라면 맛집 사실 국물은 란쩨오쭐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하는데 면이 좀 더 낫고 해산물도 싱싱하고 많음

팟카오무쌉이 진짜 맛있는데 계란을 스크럼블 까지는 아니고.. 암튼 뭐라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좀 덜익은 상태로 밥위에 싹 감싸서 올려주는데 정말 맛있음

갈릭새우도 진짜 튼실하고 맛있음 맥주를 부르는 맛이였는데 하필 금주날 가서 술을 못마셨다는 슬픈...

갈릭새우 남겨서 호텔가서 먹으려고 포장함 포장비 조금 더 냄

여담인데 계산하는데 핸드폰으로 뭐라뭐라 말씀하셔서 전화왔나 했더니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잠시 쉬어가세요 를 번역기 돌려서 들려주심

샹그릴라 호텔이랑 가까웠고 거기 묵어서 괜찮다고 하면서 나가긴 했는데 너무 감동했음

아 참고로 여기 소주 판다고 알고 있음 똠얌라면에 소주 언젠간 해봐야지 벼르고 있음

 

 

하 더 많은데...

무카타 음식점들 아유타야 팟카파오무쌉 존맛집과 충격의 리버프라운

그나마 팟타이 맛있었던 음식점이랑 대차게 실패했던 팟타이 전문점

세번탔던 아난타라 크루즈 코스음식

길거리 음식들도 쓰고 싶은데 너무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언젠가를 기약하겠음

 

아 그리고 입맛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기 때문에 참고만 되길 바람

그치만 꽝씨푸드 뿌빳퐁커리는 추천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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