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물부터 재택근무다 뭐다하면서 주변에서 많이 가고 디지털 노마드의 도시 어쩌고 하면서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난 코로나이전에 방콕 3번 정도 다녀올정도로 태국 여행 재밌었다 생각하는 편이였는데 어차피 갈꺼면 방콕가지 란 생각에 시도 안해봤음. 그리고 업무상 재택도없고 한달휴가 같은건 불가능한 싸람이라..ㅎ 코로나 이후에는 일본 제일 많이 가고(22년에 여행풀리고 일년에 최소 두번은 간듯)신행으로 싱가폴-발리, 마카오, 베트남 정도 다녀왔다가 이번에 진마켓 특가가 있어서 8월 왕복 22만원을 연초에 끊어놨었어
사실 동행인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못가게되서 혼자여행하게 됐는데 그래서 나도 취소할까말까하다가 수수료 10만원이랑 걍 고 함
숙박은 님만해민3박, 산티탐/창푸악게이트쪽 3박 이렇게 했고
숙소막상 옮길땐 귀찮았는데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 들었음
님만해만3박일때, 도이인타논이나 도이수텝투어, 반캉왓쪽 서쪽 위주많이 보고
창푸악게이트3박일때 올드타운이랑 나이트바자쪽 둘러보는 식으로 일정 짰고, 사실일정도 매일매일 그날그날 정하는 식으로 했어
1일차: 밤늦게도착이라 숙소와서 바로잠
2일차: 산티탐지역/반캉왓(예술가마을, no.39카페, 왓우몽)/도이수텝 야경/원님만 지역
3일차: 도이인타논 원데이투어(코끼리 보호소랑 산 트레킹 묶인 상품)/님만해민 소이6 금요일마켓 구경/마사지
4일차: 님만해민지역 관광(카오소이/카페투어),몽크스트레일, 마야몰, 노스게이트 재즈바
5일차: 마켓데이(코코넛마켓/징짜이마켓/타페게이트 선데이마켓),
6일차: 타이마사지 원데이 클래스 수강, 크렁매카 지역, 나이트바자
7일차: 요가 원데이클래스, 올드타운 걷기, 왓로롯시장
교통은 볼트/그랩만 타고다녔어 처음에는 차만 타다가 5일차부터 오도바이
한번 시도해보고 재밌어서 여행후반부는 전부 오토바이만 탔어… 혼여면 오토바이강추 차보다 반값보다더싸면서 더빨리감
(물론 위험하기때문에 나는 추천은 안하는데 다시가면 오토바이만탈래 혼여면)
차는 볼트가 그랩보다싼데 오토바이는 그랩이더싸서 그랩더자주탐
탈때마다 비교해보고 더싼걸로했어 근데 오토바이는 무조건 그랩탄듯.
날씨는 우기라서 걱정했는대 생각보다 비 자주안오고
비와도 밤-새벽에오거나 와도 1시간내도 그침(우산/우비있음 문제 없음)
날씨자체가 한국보다 습기 없고 덜더워. 땡볕이라 그늘없음 육수흐르는데 그늘만가도 시원하고, 실내몀 에어컨없어도 살만함.. 솔직히 8월에 한국여행할래 치앙마이여행할래라면 나라면 치앙마이임ㅋㅋㅋ
건기에 안가봐서모르겠는데 (더 천국이려나?) 할튼 우기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생각함 (작년에 홍수가 크게10월에났다니 그럴땐 주의해야겠지)
치앙마이의 장점은 사실 이미 너무 잘알려져 있지만 내가 느낀 것 기준으로 적어볼게
1. 도시가 작아서 어디 다니기편하고 (방콕보다 훨씬 트래픽잼도 덜함) 교통비도 그랩/볼트 택시 팡팡다고 다녀도 하루 5처넌도 안씀. 공항도 후쿠오카처럼 시내에서 15분 거리라서 개좋음
2. 물가 쌈(인스타 감성카페나 음식점은 비쌈 ㅇㅇ근데 그렇다고 우리나라만큼 비싸진않음 삼시세끼 인스타감성 집 갈꺼 아니고 하루 한끼나 커피한잔 정도 마셔도 충분함)
3. 여행온 느낌 충만함 (여행자들의 도시이니만큼 로컬피플 반 여행자 반 이런 느낌이고 한국인 비율 낮고 서양인 비율 높음)
4. 일정에 얽메일 필요가 없음(볼트, 그랩타고 다니니까 그냥 그날 그날 뭐할지 정하고 다녀도 됨. 도시작으니까 동선 효율성 고려할 필요 크게없고 그때그때하고 싶은거 해도됨)
대부분의 장점이 사실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 대부분이랑 비슷할수도 있는데 베트남은 너무 한국인 비중이 높고 여행객 80%는 한국인인느낌이라 여행온 기분도 안났음.. + 태국이 시민의식이 더 높은 느낌임 .. 그랩같은거 타거나 물건살때도 39바트 이래도 동전하나 안거슬러주는 사람 없고 시장에서도 첨부터 흥정해야하는 가격부르는게아니라 정찰제 개념임.. 치안도 더 좋음 ㅇㅇ
치앙마이 비추인사람
1. 영유아 자녀 데리고 가야하는사람: 도로 사정도 별로라 유모차 끌기도 힘들고 바닷가도 없어서 맨날 호텔수영만 하는거 지겨울것 같음 물론 키즈클럽 많고 그러지만 애데리고 호캉스할꺼면 더 싸고 좋은 옵션이많을 느낌이라 굳이 치앙마이여야할 이유가 없음
2. 관광지로 여행일정 꽉꽉 J처럼 분단위로 채우는 사람: 느리게흘러가는 도시고 할게 많지 않아서 그냥 천천히 걷고 맛있는거 먹고 쉬고 그러기 적합한 도시같고 관광지로만 채우면 별거없어서 금방 재미없어질것 같아
하여튼 일본 유럽 등 혼여 10번이상 했던 사람으로서
치앙마이 왜 이제알았나 싶을정도로 또가고싶고 매력적인 도시인것 같아서 긴 후기 남겨봄
마지막으로는 여행에서 가장좋았던 세가지 사진으로 남길게
혹시 궁금한점 있으면 늦게라도 대댓글달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