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루체른-리기산-베른-그린델발트 2일 하고 인터라켄 도착했다
이제 내일 브리엔츠 호수 보고 체르마트 갔다 취리히 도착하면 끝나는데
솔직히 난 그냥 그랬어
내 주위도 다들 너무 좋다고 그러고 인생여행지 꼽는 사람 많고 그래서 쫌 기대했는데
여기 지금 여행객 반이 한중일, 30프로 인도인인데
난 스위스 좀 과장된 여행지 같기도..
+ 날씨는 지금 엄청 좋고 할거 다함
단점
: 물가가 비싸도 진짜 지나치게 비쌈. 케이블카에서 만난 호주 친구가 물가가 호주 2배라고 함.
+ 중국, 인도 관광객이 많아서 시끄럽고 피곤하고 무질서해질때 많음
+ 더운데 에어컨 없는곳 많음
무엇보다 알프스 좋긴한데 세상에 이 돈 내면 더 좋은 곳이 너무많음.
내가 가본곳중에 더 저예산으로 더 호였던 곳들 -산이랑 자연 보고싶다고 하면
: 아이슬란드 / 조지아 카즈베기, 우쉬굴리 / 인도 라다크, 파키스탄 훈자마을 /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쪽 국립공원
아이슬란드조차 스위스보다 덜비쌈..다른곳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조지아 고산들 트레킹은 가성비 좋고 산세도 알프스 못지 않아서
라다크는 한국 관광객도 많고
장점은 알프스가 적당히 예쁘고 여행 난이도가 개쉽다 안전하다 영어가 잘 통한다 정도인듯...


어제 오늘 사진인데 날씩 환상이었고 사람들이 강추하는 트레킹코스 다 했지만, 솔직히 이 돈 내고 두번은 안 올듯 진심.. 왜 신행객이랑 가족여행자밖에 없는지 이해감...ㅜ 나 여행에 돈 아끼지않는데도 너무 비싸서 모든게 에바같음
근데 또 스위스 환상 버리고 지금 트래킹 부수기 모드로 매일 10키로 이상 걸으니까 그건 재밌어서 좋긴하다..
아무튼 지금까지 찾아본 스위스 정보글 후기 다 꺄~~ 이런거 밖에 없어서 남기는 불호에 가까운 중기..!
+) 여행 좋아해서 스위스가 어쩌다보니 70번째 국가긴해.. 그간 동선이랑 옛날엔 유럽여행중에 환전 또 하기 싫기도 했고 나중에 스위스만 딱 따로 오고싶어서 남겨두다 이제야 와봤네. 여행 많이 해본게 아니고 이제 막 유럽 좀 다녀보는 시점이면 좋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