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코로나 전에 가고 그 후에 코로나로 못 가서ㅠㅠ 섬 이동이 좀 있다보니 일정 여유롭게 가는 걸 추천해.
나오시마는 잘 알려져있지만 그 주변에 작고 큰 섬들에서 모두 미술 전시가 이루어져. 기존 작품도 있고 이 시기에만 설치되는 작품도 있어.
저 섬들에서 모두 진행되는데 나오시마-이누지마(베네세하우스-하우스 프로젝트 있는 섬) 엮어서 가도 좋음. 모두 배로 이동하는데 예술제 기간 중에는 배가 증편돼서 오고 가기 좀 나아. 이누지마 같은데는 없던 배편도 만들어줌. 내해라 파도가 그렇게 치지 않아서 이동하기도 좋아.
입장권인 패스포트는 올시즌-1시즌으로 나뉘는데 지금은 아무 때나 몇 번이고 갈 수 있는 올시즌 패스포트를 팔아. 17일까지 사면 3800엔, 그 이후-4월 17일까지 4300엔이고 정가는 5500엔. 1시즌 짜리는 4500엔이야.
다카마츠 공항으로 들어가서 보는 게 일반적이고 금액도 싼데, 지방인 경우나 시간대가 아쉬운 경우도 있어서 내가 갔던 방법을 알려주면... 나는 간사이공항을
별로 안좋아해서(ㅠㅠ) 아예 후쿠오카로 들어간다음 JR세토우치패스를 사서 이동함. 이렇게 하면 히로시마-미야지마 보면서 이동할 수 있고 거기서다카마츠로 가거나 나오시마에서 좀 더 가까운 우노(30분 걸림, 다카마츠는 나오시마와 1시간 거리)로 가는 다양한 방법이 가능해.
아니면 간사이로 가서 오카야마에서 이동도 가능한데 이 방법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음. (처음 나오시마만 갈 때 내가 해봄)
다만 섬 루트를 고려하면 다카마츠에서 1박하며 메기시마-오기시마(작아서 하루에 돌아보기 가능)를 보고 쇼도시마로 이동해서 돌아보면서 쇼도시마(얘가 큰 섬임)를 거점으로 나오시마나 이누지마를 돌아보는 루트가 좀 더 효율적일 수 있어.
미술작품만 보는 건 지루할 수 있는데, 예술제에 참가하는 작품은 일반 미술도 있지만 건물일 수도, 미디어아트일 수도 있어서 모두 돌아보는 게 정말 재밌었어.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고. 어떤 곳은 섬을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가이드를 자청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더운데 고생한다며 오는 사람마다 보리차와 야채를 내어주기도 하고...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
우리나라 연휴와도 연계할 수 있는 시기 개최라 혹시 아직 못 정한 덬들은 같이 생각해봐. 다만...8월은 진짜 더워..................더위에 정말 강한 게 아니면 다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