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올라오는 거 같아서 도움됐으면 해서 올려봐.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나도 주요 공연장 중심으로만 다녀봐서, 덬들의 생각과 다르다면 덬의 생각이 맞아. 호텔도 추천할 수 있는 건 해볼게.
참고로 내 경우 돈을 쓰더라도 접근성을 택하는 편임!
1. 돔편 (*미안...나고야돔, 베루나돔은 안가봄.)
돔은 공통인데, 돔공연 발표와 동시에 일단 갈 수 있는 것 여부와 달리 호텔은 후불로 미리 잡아두는 게 좋아.
- 도쿄돔
스이도바시, 고라쿠엔에 환승없이 가는 편을 택하는 건 좋은데, 돔 자체에 가기에는 고라쿠엔역 (마루노우치, 난보쿠), 아니면 미타선(스이도바시) 중심으로 고르는 편을 추천해. 스이도바시(JR)는 꽤 걸어야 함.
아니면 가급적 도쿄돔 근처 호텔을 비싸더라도 잡자. 최근에 화장실을 늘리긴 했지만 여자가 많은 공연은 아무래도 화장실 이슈가 좀 있어. 처음 도쿄돔 갔을 때 2층에서 지하2층 가도 끝이 안보여서 포기한 적도 있거든.
- 오사카돔
여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아서, 공항이랑 고루 보고 골라도 문제 없다고 생각함.
- 삿포로돔
만약 비행스케줄만 잘 맞출수 있다면, 여기는 공항에서 직행할 수도 있어. 숙소는 가급적 삿포로역 주변으로 잡고, 호텔에 짐을 보낸 다음 공항버스로 돔까지 갈 수 있어서. 삿포로 시내와 공항 사이에 돔이 있어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기는 함. 이 방법은 위 두개 돔은 추천하진 않음...
기본적으로 여기는 역과의 거리가 좀 돼서(홈페이지 도보 10분이라고 했지만, 일단 사람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20분 이상 소요된다고 봐야 함) 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덜 힘들거야.
- 후쿠오카돔 (마린멧세 후쿠오카와 동일)
앞에서 미리 방잡으라고 했는데, 후쿠오카돔을 염두에 뒀으면 특히 무조건 방부터 먼저 잡아야 돼. 후쿠오카의 경우 공연이 겹치는 일이 꽤 있는데, 대부분 큐슈 내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하카타역 중심으로 잡게 되고(신칸센-공항 있으니) 한 번 몰리면 7만 가까운 인원이 공연으로 한날에 모이게 됨. 게다가 돔을 포함한 주요 공연장인 마린멧세-선팔레스 모두 하카타역에서 직행버스가 생기니 하카타역 중심으로 가겠지?
그리고 우리도 하카타역에 머물면 좋지. 터미널에서 돔으로 바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니까 하카타역에 잡으면 불편함이 없을 거야. 물론...퇴장하고 나선 지옥의 줄이 기다리고 있지만. 돈을 좀 들인다면 힐튼에서 잘수도 있긴 한데 올해 힐튼 알아보니까 1박 4만7천엔...ㅎ... 근데 힐튼호텔 접근성은 정말 좋은 게 돔이라도...공연 30분 전에 나와서 느긋하게 입장할 수도 있어. 입구가 이어져 있어서.
2. 아리나 편
- 일본무도관
의외로 시부야나 오모테산도...같이 한조몬 선 탈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좋음. 여기도..공연 끝나면 지옥이 되더라...그나마 후쿠오카돔은 주변에 상업시설이나 있지..
- 요코하마 아리나 (닛산스타디엄도 동일)
신요코하마역 주변은 원래 신칸센이 많아서 호텔이 많은데, 여기도 발표가 났다면 바로 예약하면 무난하게 구할 수 있어. 가격이 많이 뛰었으면 요코하마 쪽으로 잡아도 되지만, 신요코하마역 자체가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는 일이 많아서 잘 뒤져보면 좋을 듯. 단...닛산스타디엄 공연이면 이야기가 달라짐.
접근성은 신요코하마 프린스, 다이와로이넷 모두 괜찮았던 듯.
- 요코하마 피아 아리나 MM
여기는 무조건 사쿠라기쵸. 가성비로는 사쿠라기쵸 워싱턴 호텔 추천(이외 뉴오타니인도 있는데 좀 비쌈). 도보 6-7분 정도 소요돼. 물론 돈을 들여 바로 옆 웨스턴을 가도 되긴 하지만, 피아 말고는 이 호텔의 이점이 없고, 수용인원이 12000 정도라 편의시설 문제도 많이 없어서 사쿠라기쵸 역 주변에 잡으면 돼.
아니면 하마마츠쵸, 시나가와 등 JR 케이힌토호쿠선 중심으로 잡으면 환승없이 도착 가능.
-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
아리나라고 하긴 그렇지만;; 여긴 미나토미라이 역에서 가깝고 사쿠라기쵸 역에서는 도보가 좀 돼서, 시부야 주변에서 머물고 미나토미라이선으로 오고가는 방법도 있고, 앞에서 추천한 사쿠라기쵸에서 도보로 오고가도 됨 (도보래봤자 15분 정도고 쇼핑몰들이라 덜 부담스러움)
제일 가까운건 인터콘티넨털이랑 도큐인데 가격이 상당하고(2-5만엔), 로얄파크는 올 3월에 리뉴얼공사 들어간대. 도큐는 오래전에 여행으로 가봤는데 뷰는 정말 좋고 접근성도 좋지만...... 굳이 싶다...
- 요코하마 K-아리나
신상 아리나... 위치가 어정쩡한데 미나토미라이선 신타카시마역에서는 가깝지만, 요코하마역에서는 최소 10-15분 소요. 사쿠라기쵸 역에서는 20-25분 정도 걸림. 요코하마역이 가장 베스트야. 가장 가까운 호텔은 힐튼과 스퀘어호텔인데, 스퀘어 호텔 묵어본 경험으론...케이아리나와 동급으로 위치가 어정쩡해. 요코하마역에서 택시타고 갔던 기억이 남...(파시피코 가기도 미묘하게 멀어) 힐튼은 후쿠오카 힐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은 싼 편이야(2~3만엔 대까지 봄). 여기도 공연장과 묶여 있어서 편의성은 최상임.
+ 오사카죠홀을 비롯해 일본 수도권-후쿠오카 외의 지역은 생각보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숙소로 잡아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야. 삿포로도 돔이 좀 미묘해서 그렇지 삿포로기타에루 같은 곳은 지하철 역 근처야.
후쿠오카는 주요 공연장이 모두 지하철이 안닿거나, 너무 멀어서 하카타역에서 직행버스 운영하는 거라서, 하카타역 중심으로 가는 게 좋아. 위치로는 텐진이 더 가깝긴 해서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에서 걸어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돼(나도 하카타로 돌아가는 버스 기다리기 힘들어서 걸어간 기억이 있긴 하네) 다만 돌아올 때는 택시 줄도 엄청 길긴 해서 이 부분만 조심하면 될 듯.
다른 시골(...) 지역도 있긴 한데, 비슷비슷해서 도움은 안될거고 특정될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주로 잡히는 것 중심으로 써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