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하러 가든 교엔 갈 때 들르든 아니면 다른 이유로라도 하여튼 이유가 있어서 가는 게 아닌 이상 크게 만족하기 힘들어
워낙 큰 지역인데다가 모든 게 다 흗어져 있으며 역은 복잡하고 사람은 개많기 때문에...
쇼핑을 하러 가도 그냥 막연하게 음 뭐라도 사겠지<-아무것도 못 사고 가게만 찾다가 올 확률 높음
신주쿠 이세탄의 어떤 브랜드에 가겠다 아니면 어떤 브랜드의 매장이 신주쿠에 있으니까 거길 가겠다 이런 식으로 좀 찾아놓고 가야 쇼핑하기 편함
시부야도 그렇지 않냐 -> 시부야는 상대적으로 좁고 하라주쿠-오모테산도로 연결해서 동선 짜면 되니까 좀 더 나음
목적없이 쇼핑하기엔 가게들이 다 너무 흩어져 있고 특별한 맛집이나 카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친구 신주쿠에서 8년 회사 다녔는데 학을 뗌)
그렇다고 도쿄 하면 딱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신주쿠역에 가깝게 있는 것도 아님
이렇게 말하는 나도 도쿄 갈 때마다 신주쿠 가긴 하는데 나는 가려는 곳이 있어서 가는 거라...
교엔 나도 좋아하긴 하는데 차라리 교엔을 간다! 이렇게 정해놓고 교엔 가는 길에 신주쿠에서 밥 먹고 가자~ 이러면 괜찮음
근데 그게 아니고 음 신주쿠 들어본 지역이고~ 번화가라고 하고~ 한두시간 구경이나 하다 가자~ 하면서 가기엔 만족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은 지역이란 소리임
저렇게 대충 한두시간 휘적휘적 다니면 음 여기가 도쿄인지? 서울인지? 노잼ㅜㅜ 이렇게 되기 딱 좋아짐
요새 신주쿠 갈까말까 고민하는 덬들 좀 보이길래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