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베트남 여행으로 연말에 푸꾸옥에 다녀왔어
다녀온 리조트가 너무 좋았는데 사실 작년초엔가 여행방에서 어떤덬이 후기와 추천글 남겨준거 보고 다녀온거라 나도 후기 남겨보려고!
푸꾸옥 그린베이 리조트 추천해준 덬아.. 보고있니!!!!
덕분에 너무 좋은곳에서 힐링하고 돌아왔어!!! 고마워!!!!🫶🏻🫶🏻🫶🏻
푸꾸옥 그린베이 리조트&스파 / 푸꾸옥 북부에 위치해있고 좀 외진곳에 있다고 봐야해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그랩타고 공항까지 40분, 킹콩마트까지 30분 걸려
그랩도 인내심 가지고 잡아야하거나 정 안되면 리셉션에 부탁해야할 정도임
공항에서 픽업은 사전에 미리 메일보내서 요청했고
체크인할때 다른 리조트나 공항으로 샌딩 예약도 해줌
그린베이 리조트는 아주아주아주 자연친화적인 리조트야
리셉션부터가 아주 자연자연함ㅎㅎ
나덬은 벌레&곤충선생님들하고는 눈도 잘 못마주치는 쫄보중에 쫄보덬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휴가는 오직 쉬는것이 목적이였기에 여기로 선택했음
(미리 언급하자면 도마뱀은 뭐 동남아 특성상 200% 당연하게 룸에서 같이 먹고자고 했고
바선생 한번 출몰, 두꺼비 출몰, 조식당 근처에서 뱀 목격 등등 경험함/ 룸에 개미,모기,빈대는 없었음)
객실타입은 전부 방갈로 독채고 지도상으론 리조트 전체에 80채정도 있는거 같았어
나덬은 비치프론트 방갈로였고 룸앞은 당연히 비치!
룸 컨디션과 화장실 ㅎㅎ
그린베이 리조트는 3인이상 투숙할수 있는 큰 풀빌라 타입 말고는 내부가 전부 똑같이 생긴거 같더라
화장실 안에 야외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밖에서 씻을수도 있게 되어있었지만..
나덬에게는 저 화장실의 개방만감으로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음ㅋㅋ
https://img.theqoo.net/ynMNGB
https://img.theqoo.net/wBxWDz
비치프론트 방갈로는 방안에서 보는 이 뷰가 진짜 개미쳤어 ㅠㅠㅠ
아침에 눈떴을때 보이는 풍경, 파도소리, 새소리.. 정말 너무너무 평화롭고 행복하더라
맘같아선 창문 열어놓고 하루종일 쳐다볼수도 있을것같았지만..
현실은 방충망 없는 창문과 타협을 못하고 잠깐씩만 열어놓고 닫고를 반복했어
(처마 밑에서 내 손보다 큰 도마뱀 본 이후로는 그마저도 잘 못하겠더라구ㅠㅠ 새끼 도마뱀x 진심 새끼 공룡인줄 알았음 ㅠㅠㅠ)
비치프론트 타입의 룸들이 조식먹는 레스토랑과 메인풀과 가까워서 좋았어!! 리조트 부지가 넓어서 다른 타입 룸이면 버기 이용 필수겠더라구.
조식먹는 레스토랑 앞이 바로 메인 풀장이고 그 앞이 해변가야
조식 먹으면서 풀장과 그 건너 바다까지 볼수있음 = 아침일찍 수영하고 놀면 약간 관람당하는 기분이 들수도..ㅋㅋ
조식은 다른 유명 리조트처럼 가짓수가 많거나 화려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고 쌀국수메뉴가 매일 바뀌어서 나왔어
커피도 괜찮았고 망고,바나나,파인애플 스무디 같은 과일스무디도 맛있었음
오후 3시-4시에 이곳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수 있는데 간단하게 요기하기 딱 좋았음
고양이 한마리가 상주하고 있고 하루는 뱀이 천장에서 떨어져서(...) 손님들은 기겁하고 직원들이 잡고..ㅎㅎ
스파도 이런곳에서 받음 ㅎㅎㅎ 야외에서 받는곳도 있고 방갈로를 스파받는곳으로 개조해둔곳도 있었어
사진 찍을땐 몰랐는데 도마뱀도 같이 찍혔네 ㅋㅋㅋㅋ찾아보시오
마사지는 리조트내부이기 때문에 외부 샵보다 당연히 조금 더 가격대가 높지만 편하게 받을수 있어서 만족했어
메인풀장과(첫번째사진) 또 다른 풀장, 그 근처 아시안 레스토랑 뷰
메인풀은 수심이 깊지 않은데 아시안 레스토랑 근처에 있는 다른 풀은 수심이 진짜 깊었음
규모는 조금 더 작지만 마치 바다랑 연결된거 같은 느낌이더라 (수영못하는 원덬은 구경만..ㅎ)
아시안 레스토랑은 두번 이용했는데 소고기 볶음, 모닝글로리 볶음, 해산물볶음밥 등등 맛있었음
(직원분이 벌레퇴치제도 주심ㅠㅠㅠ 쏘친절)
룸서비스로 시켜먹은 햄버거 맛있었음!! 햄버거는 항상 옳다...
나덬은 12월 31일에 투숙을 해서 이 날 뉴이어 이브 갈라디너가 포함되어 있었음
(물론 숙박비에 포함이겠지만) 공짜밥과 술을 준다는 사실에 반신반의했지만 그래도 오라는 시간에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서 1등으로 도착함
해변에서 하는 파티분위기의 디너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덬.. 이때만큼은 한국어가 너무 듣고싶었음..ㅠㅠㅋㅋㅋ
행사가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졌는데 중간중간 게임해서 상품주고 럭키드로우 뽑고 진짜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음 뷔페도 아주 훌륭했고
리조트 풍경 몇장과 2024년 마지막 일몰, 그리고 별사진 찍을줄 모르는 나덬이 아이폰으로 그냥 찍은 푸꾸옥의 밤하늘//
마무리))
한해를 마무리하며, 비록 첫 베트남여행이지만 리조트안에서 꼼짝안할 생각으로 떠났거든
밥먹고 낮잠자고 물놀이하고 책읽고.. 이런 여행 말이야ㅎㅎ
4박하는동안 킹콩마트 한번 다녀온거 말고는 밖으로 나가질 않았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고 절대 후회없는 여행이였어
리조트 직원분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나중에 헤어지려니까 아쉬워서 인사도 하러 다녔음ㅜㅜ 나 원래 그런성격 아닌데말이지..
나처럼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은 덬이 있다면 푸꾸옥 그린베이 리조트를 정말 강력 추천할게!!
다시 한번 이 리조트를 추천해준 무묭의 여행방덬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만 줄임
요약하자면))
장점 : 자연친화적, 직원분들 매우 친절, 서비스 우수, 조식과 레스토랑/룸서비스 괜찮음, 풀빌라타입이 많아서그런지 메인풀에 사람 많지 않음, 샤워기 필터 필수라기에 리필 잔뜩 챙겨갔지만 한번도 안바꿈! 아예 변하질 않음, 리셉션과 카톡채팅으로 모든걸 해결가능함(룸서비스 주문, 버기 요청, 그랩 요청, 바선생SOS까지...) 등등
단점 : 자연친화적, 밤새 도마뱀 우는소리에 깰수 있음ㅋㅋ, 외진곳에 위치,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이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네ㅎ
특징 : 투숙객 비율 (프랑스, 불어권 손님이 80% 이상, 아시안 15%, 영어권 5%? 의 느낌.. 아시안 비율중에서도 한국인이 90%인듯? 중국어, 일본어 한번도 못들음)
참고 : 4박하는동안 룸서비스, 저녁 레스토랑, 음료주문, BBQ 이용, 마사지 등으로 630만동정도 결제했음 (숙박비 제외한 추가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