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상고대는 못봄ㅋㅋ 등산 쪼쪼렙이라 무지성으로 간건데 이것도 날씨 시간 보면서 가야하드라고.
그래도 경치는 끝내줬고 풍력발전기 무리는 장관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강원도쪽 외국인 관광객들이 되게 많더라고? 횡계시외버스터미널이 배차가 잦지도않고 오기 쉽진않던데 양떼목장 때문인가?
하산후 주차장에 있는 유일한 카페에서 몸녹이는데 너무 귀여운 스탠푸가 있어서 좋았음ㅠㅠ 이미 버스가 끊긴시간이라 횡계터미널까진 택시를탔음. 어지간함 택시 안타고 버티는데 여긴 답이없었다.
횡계터미널에서 강릉까지 오는데 버스만 한시간 넘게 기다림 새드..막차시간만 체크했더니 배차가 길더라고. 먹방할 생각으로 중앙시장쪽 숙소 잡았는데 방에 오니까 도무지 나가고 싶지 않아서 걍 시켜먹음
그리고 대망의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나서 중앙시장으로..
시장 오자마자 줄선사람들이 보인게 어묵고로케였는데 치즈맛에 치즈가 상당히 실하고 맛있었어.
그리고 요새 오순의 뉴트렌드인 누룽지 오순.
속초에서 먹어보고 완전 반했지 뭐임ㅠ 먹자골목 몇군데서 누룽지 오순 하는데 제일 줄이 긴데서 15분쯤 걸려서 받았어. 여긴 청양마요랑 젓갈주는데 집마다 곁들임 다른게 특색있었응.
저녁때 하나 사갈려고 다시왔는데 이집은 줄이 너무길어서 다른데 갔더니 거긴 누룽지 오순이 아니라 그냥 지져주는 수준이라서 좀 실망스러웠어..오순은 오순 전문점에서ㅠ
이외에도 짬뽕빵 먹었는데..나쁘진않은데 빵이랑 속이 좀 따로노는 느낌이라 소소했음. 먹어볼만은 해.
점심 한끼로 어묵 고로케 오순 짬뽕빵 해치우고 후식하러 버스이동.
강문쪽 투탑이 툇마루랑 갤러리밥스였는데 버스타고 지나다보니 갤밥 주차장 난리길래 툇마루 왔는데 여기는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음료시간이 엄청나더라구. 차 가져온사람들이 테이크아웃도 많이 해서그런듯...카페안은 자리가 다닥다닥하고 의자가 불편했음. 살짝 한산한 카페가서 감성 충전할걸 그랬나 함ㅜㅜ
참고로 음료 받는데 1시간 15분 걸림ㅋㅋ 금요일 오후였어.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다. 강문해변도 봐주구요.
걸어서 경포호 갔는데 찐짜 크더라고...
그리고 중앙시장 다시 들렀다 강릉역 가야하는데 버스가.. 올생각이 없어보여서
일단 안목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 강문보다 안목에서 가는 버스도 많고 차고지가 있어서 여기서 출발하기가 낫더라고. 이참에 안목해변 일몰까지 보고 1박2일 알찬 강원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