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가족들이랑 한번 가보고 최근에 혼자 뚜벅이 했거든
근데 제주가 내 생각보다 더더 더 시골이었음
그다지 늦은 시각도 아닌데 저녁 7시만 되어도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심지어 난 숙소가 함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였는데도 가는 길이 무서웠어 사람이 없어....
낮에는 예쁜 돌담과 시골풍경과 파란하늘, 풍력 발전기가 정말 예쁜데 해지고 얼마 안됐는데도 적막하고 무서움..
버스정류장도 어떤곳은 거미줄 이런거 무슨 정글같이; 넘 놀랐다;
본가가 시골인 칭구한테 얘기했더니 제주도가 특정 지역 빼면 대부분 시골인 것도 맞는데 네가 또 너무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렇다고 ㅎㅎ
시골은 해지면 다 그렇다면서 담에 가면 너무 인적없는 곳에는 숙소 잡지마라 그러더라고
여행가면 밤늦게 숙소 들어가는 경우 많은데 그 밤길을 혼자 걷는다고 생각하면 무서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