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행가면 제때 맛있는거 먹는게 굉장히 중요하거든. 근데 이번에 같이 간 일행 때문에 진짜 개힘들었음...
일단 사람이 자기가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대충 정해져있고 각자 알고 있잖아?
근데 이 사람은 100을 먹을 수 있으면 아침에 50, 점심에 40, 간식으로 10 먹고 저녁을 안먹어.
원래 저녁 안먹는 사람이면 이해하겠는데 그런게 아님 ㅜ
그냥 호텔 조식 종류별로 다 먹어보느라, 점심 밥 한톨도 안남기고 싹싹 먹느라, 헤비한 간식도 그냥 먹고 싶으니까.
이렇게 먹으니까 저녁엔 배불러서 식당가서 똥씹은 표정으로 앉아있음...
며칠 이러니까 이따 저녁에 비싸고 맛있는거 먹으러 갈거니까 아침 점심에 조금만 먹으라고 미리 얘기를 했는데 걍 똑같더라고...
6시 식당 예약해서 가는 길인데 왜 5시에 버블티를 먹는거야...? 하....
같이 일정짜면서 매일 저녁에 먹을 유명한 식당 다 골라놓고, 심지어 예약도 했거든.
그래서 난 하루 중에 젤 기대한게 저녁식사인데..ㅋㅋㅋㅋㅋ
내가 안먹어? 이러면 배 터져서 토할거 같대ㅋㅋㅋㅋ 아 진짜 사람 밥먹는데 앞에서... 생각하니까 또 짜증나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