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은 함덕에 숙소 잡았었고 서쪽은 협재에 있었거든?
함덕은 와 제주 바다ㅏㅏ 가게 많아ㅏ 밤에도 번쩍거려! 이래서 밤에도 다니기 좋았다면
협재는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
협재가 유독 그런가? 제주도가 아니라 어디 외국의 작은 동네에 와 있는 기분이었어
가게들이 동쪽보다 인테리어나 색감이 감각적이고 길가의 가로수도 키가 작고 가지도 쭉쭉 뻗지 않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단풍져있는데 이국적이었어 분위기가 동쪽과 달라서 꽤 놀람 아기자기하달까?
지금도 아 협재 좋았지 그 생각이 남
다음에 서쪽에 갈 일이 있다면 또 협재에 숙소 잡고 싶었어
협재 바로 옆에 금능도 궁금해서 가봤는데 금능은 협재보다 가게도 훨씬 적고 밤에도 어두워서 좀 무서웠어..
원래 금능에 숙소를 잡으려다가 협재에 더 싼 곳이 있어서 거기로 갔는데 금능에 숙소 잡고 다녔으면 난 혼자였어서 되게 무서웠겠더라고
금능해수욕장에도 뭐가 없고 협재해수욕장은 입구부터 가게들 쭉 늘어서있는데..
금능에 밤이라도 사람들 있겠지 싶어서 밤바다 보려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너무 새까맣고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해서 협재까지 걸어오는데 중간에 한림공원도 영업시간이 끝나버려서 거기 지나오는데 가슴이 콩닥거렸음;ㅠㅠㅜㅜ 그때 고작 오후 6시30분 정도였는데
애월은 또 다른가? 다음에는 애월에 묵어볼까
서쪽은 애월을 많이 들어서 협재 가면서도 딴 데 갈걸 그랬나 싶었는데 협재에 숙소 잡길 잘했음 그 분위기 또 느끼고 싶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