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많이 간다고 좋은게 아닌 것 같아ㅋㅋㅋㅋ
지금도 해외에 나와있고 세어보니까 살면서 90번 정도의 해외여행을 했는데 갈수록 점점 습관적으로 여행을 다닌다는 생각이 듦 습관적으로 항공권을 끊고 습관적으로 호텔을 결제하고 날짜되면 습관적으로 공항 가서 비행기 타고 귀국하면 또 심심할 때 습관적으로 항공권 찾기 반복
그러다보니까 이게 점점 감흥도 없고 절실해지지도 않고 적극적이지도 않고 특히 혼자 가면 그냥 시간을 흘려버리는 것 같은 기분? 여행 가서 뭘 해야지! 가 아니라 언젠가부터 떠나는 그 자체에만 의미를 두니까 오히려 그 나라에 도착하고부터 목적을 상실하는 것 같음 뭘 봐도 설렘도 없고 뭘 먹어도 맛있지도 않고
그래서 올해 계획해놓은거 끝나면 한 2년은 해외 안나가볼까봐 사실 돈도 넘 아까움ㅜ 여행 권태기인가,,
그래도 어제 본 스페인 광장은 예뻤으니까 사진 두고 갈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