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블로그 쓸거긴 하지만 걍 시간도 남고.. 치앙마이 관심 많은 덬들 보여서 따끈한 후기를 남겨봄... 하 날아가다니 ㅜㅠㅠㅜㅠ
1. 일정
- 5박 6일. 그런데 밤에 도착해서 머 의미 없는 1박...
2. 숙소
- 올드타운: 티헤리티지
(그닥 추천은 안 함 걍 그래.. 주변에 편의점 개멀어서 불편했음 ㅠ 수압 약하고 온수가 미지근함. 그래도 올드타운인데 벌레 도마뱀 안 나옴 휴)
- 님만해민: 유님만
(24시간 숙박의 축복. 티헤리티지 있다가 오니 너무 좋았음. 하지만 올드타운에서 12시에 체크아웃 했다가 밤 9시에 체크인 하려고 존버하는 과정이 죽을 것 같았음 ㅠ)
3. 대충 한 일들...
>> 마켓과 각종 화장품 등 사다가 탕진한 인간임. 마켓 조아 인간이면 치앙마이 잘 맞을거임. 아 그리고 요가 좋아하면 개굿. 밥은 대충 먹음 커피도 잘 안 마시고 다님. 뭘 했냐? 치앙마이 경제에 이바지 했다.<<
- 징짜이/코코넛 마켓: 아기자기 좋아하면 꼭 가보기. 코코넛은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넘 좋았음.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고 좋음. 다 잘 정리된 마켓들이라 좋았음. 귀여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아서 기절할거임. 여기는 '나중에 다시 봐야지~'가 가능함.
- 토요/일요마켓: 하나만 가도 무방. 다 볼 생각 절대 하지 말 것. 여기는 나중에 다시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돌아보면 나중에 요단강 건널 수 있음(걸어도 걸어도 안 나오거나 헷갈림 이슈). 마음에 드는 게 바로 살 것. 흥정은 웃으면서~^^.
- 와로롯 시장: 굳이...? 그 주변에 법랑으로 유명한 JH나 그 옆에 Nicha 옷가게 Maha Saan 정도는 ㅇㅋ 하지만 굳이 와로롯은...
- Freedom Yoga: 사장님 한국분. 강사님은 태국분이셨는데 영어 알아듣기 쵸큼 어려웠음. 9시 수업 들었는데 1시간 반 동안 거의 안 쉼. 운동 겁나 됐음.
- Kalm Village Sunset Yoga: 프리덤보다 강도 약함. 그래도 좋았음. 매트 간격 너무 좁음. 동작할 때 내 얼굴에 옆사람 온도니가 거의 밀착되기도.
- Elephant Sanctuary Dream Project: 왕 가까이에서 코끼리 볼 수 있어서 행복했음. 그런데 응가를 밟은 건지 내 샌들이 냄새가 안 빠져서 버려야했음. 하지만 코끼리는 죄없음. 하루종일 먹음. 가는 길이 멀긴 함. 하지만 코끼리 좋아하고 코끼리가 행복한 환경을 봐보고 싶으면 나쁘지 않음. 아 샌들 신지 말고 운동화 신어.. 개미한테 발 뜯김 ㅠ ㅜ
~~님만해민 넘어오니 물가에 깜짝 놀람~~
- 마야몰: 슈퍼 있음. 문신남(은 못봤지만 있다고 하는) 팟타이 굿. 마야몰 안에 안마의자 GLN 가능함. 축복. 유님만 9시에 체크인하려고 기다릴 때 쏠쏠했음.
- 치앙마이대 야시장: 볼 거 없음 가지마.
- 원님만: 올드타운 야시장에서 놓친 아이템들이 일부 있음. 한번쯤 가봐도 ㅇㅋ.
- Joost Juice Bar: 너무 달지 않고 개존맛...... 후.. 꼭 가기.
- Ginger Farm Kitchen: 게살 튀김 꼭 시키기 촉촉 개존맛이었어 ㅠㅠ
4. 개인적인 추천/비추천 포인트
1) 올드타운이냐 님만해민이냐
- 요가 스튜디오 많이 다닐 예정이다 뭔가 골목골목 걸어다니는 거 좋아 > 올드타운
- 비교적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좋다 > 님만해민
갠적으로는 올드타운 > 님만해민.... 난 님만 약간 노잼.
2)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알록달록 컬러풀한 아이템 좋아하고 아기자기 귀여운 거에 환장하는 자
- 요가 조아 사람
- 야시장/마켓 조아 사람
- 하루에 2만보 걸을 준비가 된 자(최고 2.8만보 찍어봄.)
- 마사지 조아 사람
- 고양이 조아 사람(올드타운에서 고양이 진~~~~~~~짜 많이 봄 츄르 챙겨가셈)
3) 이런 사람에게 비추
- 도시의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람(나는 방콕 두 번 가봤는데 비교하면 치앙마이는 훨씬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 도시도시한 느낌 없음.)
- 정돈된 인도를 원하는 자(님만해민은 그나마 나은데 올드타운은 엄... 넴..)
5. 사족
- 방콕에 비해 사람들이 훨씬 유한 느낌. 횡단보도에서도 느끼는게 사람이 건널라치면 그래도 속도 줄여줌... 방콕은 전에 신호 없는 횡단보도 건너다가 진짜 죽는 줄 알았음.
- 주말 꼭 끼고 오기. 마켓에서 살고 싶었던 나. 위에 추천에도 썼지만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면 진심 탕진 쌉가능함. 내가 그랬어 내가....ㅠ
- 방콕 갔을 때 사원 갔다가 열사병 걸리는 줄 알았어서 사원 거의 다 제낌. 그래도 왓쩨디루앙은 특이하고 너무 좋았음. 사원 하나만 가라면 난 여기 갈래.
- 치앙마이 슈퍼에서 Hygiene 방향제 찾기 너.무.어.렵.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타페게이트... 비둘기 싫어하면 그 문 앞에 가는 거 다시 생각해보기...
- 올드타운에서는 모기에 한번도 안 물렸는데 님만해민 와서 다 뜯김... 태국 모기 스프레이 잘 드니까 그거 없으면 하나 사서 칰칰 잘 뿌리기.
- 코바늘로 된 수제 제품이랑 은 제품이 많이 보이더라. 이건 내가 올해 1월에 방콕에서 못 본거얌. 코바늘은 모르겠는데 치앙마이가 은이 유명하긴 하대! 은제품은 하나쯤 사는 것도 괜찮을듯. 나는 야시장에서 팔찌 샀어 ㅎㅎ
이제 수속하러 가볼게 ㅇㅅ<)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