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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리스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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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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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해외 가는데 이제 거의 대부분 가서 갈 곳이 정보 없는 곳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리스 갔음

여긴 15년전에 패키지로 잠깐 갔다가 2번째 가는 거였고 이번 여행이 더 좋았어


일정은 아테네 4일-미코노스 2일-산토리니 1일-크레타(이라클리오) 3일-아테네 2일. 이렇게 짰음

주목적은 패키지 때 못 본 박물관이랑 고대유적을 제대로 보자는 목적이었음


한국에서도 많이 안 가고 정보도 많이 없었지만 가니까 다른 유럽 도시 돌아다니는 거랑 똑같았고 치안 걱정 했는데 아침 일찍 나가서 해 지기 전에 돌아오니까 별 문제 없었어

관광지섬에서 현금 온리 받는 거, 대중교통 현금 빼고 다 트레블카드 되서 계속 카드 씀. 이제 카드 위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근데 섬 갈 생각이면 현금 무조건 챙겨야됨.


참고로 그리스 관광지 오픈시간 보통 오전 8시이고 닫는 시간이 오후 5시 정도인데 박물관 미술관은 오후 3-4시에 닫는 경우도 있어서 시간 잘 계산해서 가기를 추천함. 9월에 가도 여름 수준으로 더우니 오후 1-4시 구간은 무조건 내부에 있는 걸로 스케줄 짜는 걸 추천. 카페든 미술관이든 무조건 내부임


그리스 고대유적들이 완전 온전하게 남아있는 건 사람들이 잘 안 가는데 있거나 그래서 환상을 가지고 가다가 뭐야 기둥 몇개잖아 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미리 관련 역사책이나 미술책 읽어가면 유적들 의미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거임. 나도 패키지로 갈 때 8월이라 너무 덥기도 하고 저게 뭐야 했는데 이번에 공부하고 가니까 많이 달라보이더라.


음식은 생각보다 고기 위주? 해산물 먹으려면 찾아다녀야 함 ㅇㅇ 수블라키 케밥 위주로 먹게 될거고.. 카페들은 많고 아테네 같은 경우 괜찮은 카페들 진짜 많더라. 커피 맛있었음


아테네는 미술관 박물관이 생각 이상으로 좋았음. 아테네에 있는 거 대부분 다 갔는데 사립도 좋고 국립미술관이랑 고고학미술관도 진짜 좋더라

고고학미술관 빼고 유적 본다는 건 너무 아깝다고 생각들 정도로 고고학미술관 그리스 고대 유적 이해하려면 꼭 봐야됨

아크로폴리스는 아침 8시 땡치고 가도 사람 많아서 오픈런 하는 거 추천함

난 밤에 그리스 비극 연극 예매해서 보러갔는데 극본 예습도 해야되었고 그리스어로 해서 영어자막 따라가면서 보기 벅차긴 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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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는 여행와서 처음으로 관광지에 왔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관광상점이랑 관광객들이 가득해서 당황함. 그래서 난 좀 안 맞았다. 델로스섬 보러 간거라 각오하고 가긴 했지만 정신이 없었음

그래서 굳이 해변에서 놀 사람 아니면 1박만 해도 충분할 거 같다고 생각함

델로스섬은 좋았어 난 역사랑 유적 좋아해서 생각보다 유적도 크고 많아서 생각할 거리가 많더라. 인간사의 무상함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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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는 원래 여행계획에서 빼려고 했던 곳이었는데 배 루트를 짜다보니까 산토리니 안 넣으면 배루트가 애매해서 하루 넣었는데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 그래서 왜 산토리니 산토리니 하는지는 이해함. 여기도 완전 관광산업 온리라서 상점이나 식당은 다 관광객 상대임

여기 고대티라유적이 있는데 미노안문명쪽 벽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이거 보는 재미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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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섬은 크기는 큰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이라클리오에서 3박 했는데 진짜 좋았어. 이라클리오 내에 볼 건 많이 없는데 관광지보다 일상생활하는 느낌이 더 커서 일상구경하는 게 재밌었음. 물가도 싼 편이고 내가 크노소스 궁전이랑 크레타문명(미노안문명) 유적 보는 게 버켓리스트 중 하나라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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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다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몇장만 올림

좀 일이 있어서 다른 일에 열중하는 목적으로 그리스어 기초도 공부하고 갔는데 다들 영어로 응대해주셨지만 그리스어 몇마디 이야기하니까 좋아하시더라고... 그러나 내 그리스어가 온전하지 못했다

섬들은 거의 배 타고 다녔는데 작은 배가 잘 흔들려서 산토리니-크레타섬 구간이 멀미가 심해서 토하는 사람 많았음. 그래서 미리 멀미약 사가는 거 추천함
관광지섬들 빼면 물가도 그리 안 비싸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즐겁게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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