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행 메이트 친구에 관한 거,,
올해 1월에 도쿄에 같이 갔는데 얘 회사가 연차 한 달에 하루만 가능해서 2박 3일로 갔음
문제는 회사일로 바쁜 건지 여행하면서 자꾸 핸드폰을 보더라고,, 내가 그래서 핸드폰 금지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긴 했음
내가 원래 가고 싶었던 츠키지 시장? 거기 가려고 했는데 거기 별로 안가고 싶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아 그래 하면서 긴자 쪽 백화점 구경은 어때? 라고 내가 말했고 구경하다가 내가 점심 때 오코노미야끼 넘 먹고 싶다고 그랬더니 걔가 자기는 속이 울렁거려서 못 먹겠다고 하더라
나 진짜 먹고 싶었는데ㅠ 그러더니 자기는 오타쿠 많이 있는,,어디지 긴자랑 반대 방향에 있는 지금 기억이 안난다,, 암튼 거기 가고 싶다는 거야 나는 거기 별로 안가고 싶은데!! 그래서 내가 그럼 너 혼자 가라 나는 여기 있고 싶다고 해서 걔는 거기 혼자 감
이렇게 여차저차 해서 도쿄 여행은 끝남
이번에 11월 쯤에 삿포로 가기로 함
아직 예매는 안했는데 친구가 어제 갑자기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못 가겠다는 거야
다행이 뭐 예약한게 없어서 내가 그래 알겠다 내년에 가자 이랬지
근데 오늘 출근하기 직전에 갑자기 자기 엄마가 아직 할머니 위독하진 않다고 갈거면 빨리 가라고 그랬다면서 자기는 여행 가고 싶다는 거야;; 나는 이미 엄마한테 말 다했는데 삿포로 못 가게 됐다고ㅅㅂ
나 빡쳐도 되는 건지?? 내가 예민해 진건가,, 일단 내가 생각해보겠다고 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