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빨거리는 여행 둘째날
나와 혈육의 메인 스케쥴 중 하나인 도쿄디즈니랜드
원래 8시 30분에 개장 전 웨이팅 후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냥 개장 시각에 맞춰 입장했는데 줄 없이 그냥 들어감
비수기였나봄 럭키원덬이쟈나🥰
마침 간 시기가 할로윈시즌이라고 관련 굿즈를 파는 중이었음
귀여운 외모에 그렇지 못한 가격...열심히 돈을 지킴
그래도 기념품 하나만 사고 싶어서 900엔짜리 랜덤박스 삼
귀여운 키링 모셨음
날 흐리고 역광이라 사진빨 못 받은 디즈니 성
난 오직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을 위해서 여길 왔음
그래서 입장하자마자 프리미어패스 사서 10시 50분 거 예약함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 가는 길에 보이는 마을 존예
근데 어트랙션 갔더니 운행 잠정 중지라는 거야...에?
들어보니까 일시적 고장으로 정비중이래
그래서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대
우리는 3시에 디즈니랜드 나갈 생각이어서
더 늦으면 못 탈까 봐 환불해달랬더니 안 된대;;
이해 안 되고 빡쳤지만 일단 밥 먹으러 감
휴이듀이루이의 굿타임카페라는 버거집에 갔음
예약 노필요 가격도 놀이동산치곤 꽤 합리적
여길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특이한 번의 햄버거 때문이었어
미키 장갑 모양 버거와 도날드의 오리발 모양 버거
미키 장갑 버거는 에그치킨버거 도날드발 버거는 쉬림프버거
기대 안 했는데 맛있었음! 특히 쉬림프는 찐새우살 나와서 감동
감자랑 음료 다 해서 세트당 1300엔이라 굉장히 만족했다😙
밥 다 먹고 미녀와 야수 어떡하냐...이러고 있었는데
혈육이 디즈니랜드 공홈을 확인하다가
'미녀와 야수 우선 입장 먼저 입장 중'이란 문구를 발견함
(당시 앱은...아무 설명도 없었음ㅋ)
그거 보고 다시 갔더니 완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감
아무래도 공홈을 안 봤음 지나쳤을 테니까...
우리는 그렇게 컵에 둘이서만 타고 출발함ㅋㅋㅋㅋㅋ 꺄오
근데 진짜 어트랙션 개큰감동임...진짜 나 울 뻔함
미녀와 야수 봤으니 더 타고 싶은 건 없었지만 그냥 탐
버즈라이트이어보다 덤보랑 회전목마가 더 재밌음
버즈는 기념품샵만 구경해
중간에 크루즈 발견해서 한 15분 정도 호수 돌면서 탔는데
안 걸어도 한 바퀴 대신 돌아줘서 편하고 기분 좋았음
놀다 보니 점점 구름이 걷혀서 레전드 사진 잘 나옴
날씨 땡큐
스카이트리로 1시간 이동해서 그렇게 유명한 토리톤 먹으러 감
사람 많을 땐 90분이 기본이라던데 우리는 웨이팅 30분도 안 걸림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냥 초밥맛...그나마 참치초밥만 내 스타일
가격도 싼 편 아니라서 이걸 위해 90분 기다렸음 화났을 듯
참고로 토리톤 있는 6층에서 보는 도시뷰도 장난없음
개짱
오타쿠 지갑 지키기 힘든 구간 2
그래도 참음
이제 스카이트리 드가자
스카이트리도 사람 붐빌 땐 예약했어도 미리 와 있어야 한댔지만
우리는 평일 버프로 그딴 거 없이 편-안하게 프리패스로 들어감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올라가면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건물들이 작게 보여서 오히려 현실감이 없었고
덕분에 별로 무섭지 않았고 열심히 구경하고 옴
근데 갠적으로는 야경도 좋았지만 낮 시간에 왔으면
건물 구분도 잘 되고 좋았겠다...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