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용돈 많이 줘서 아빠가 좋아하는 간식들로 많이 사왔는데 집에 찌끄러기들만 남아있는거야...
어느 정도냐면 바나나빵, 치즈베이크는 한통 다 사라지고 빼빼로, 시로이 코이비토, 곤약젤리는 반절도 안남아서 좀 이상해서 아빠한테 벌써 다 먹었냐고 물어봄
엄마는 이미 뜯어서 몇개 맛봤는데 아빠는 나 여행 다음날 회식 있어서 못드셨거든.. 근데 역시나 엄마가 동네 아줌마들이랑 같이 먹었대ㅡㅡ 그래서 엄마한테 바로 카톡 날림;
지난번에도 바나나빵 아빠가 뻔히 좋아하는거 알면서 한통 다 남한테 퍼주지 않았냐, 내가 가족들 먹으라고 사온걸 왜 남한테 퍼주냐, 반대로 아빠가 여행가서 아빠 친구들꺼만 사오고 엄마꺼는 안사오면 뭐가 1순위인지 모른다고 화낼거 아니냐 했더니 씹음ㅋㅋㅋㅋ
엄마 너무 싫어 진짜... 아빠는 늘 가족이 1순위라 맨날 면세점 직원한테 여자들한테 잘나가는 화장품이 뭐냐고 물어봐서 화장품도 꼭 하나씩 사다주고 가족들 좋아하는 걸로 다 사오는데 본인은 왜 맨날 남한테 퍼주느라 바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