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거 싫어서 포기하고 걍 걸음
뒤늦게 알았는데 걷는길에 순두부 아이스크림 파는 카페가 있더라
나는 강릉역 근처에서 먹었는데 거긴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순두부아이스크림 먹고싶으면 이 근처에서 먹는게 좋을거같음
네이버지도 보면서 쭉 걸음
1시간 정도 걸으면 카페거리가 나와
강릉 커피빵 본점
아메리카노 + 감자아이스크림 9000
뷰가 엄청 좋아서 그런지 손님 엄청 많더라
2층 테라스에서 보면 바다가 잘보여
나는 추워서 사진 찍고 바로 들어왔어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좀 있어
감자아이스크림은 뭔가 알갱이가 씹히고 감자맛이 좀 나는 달달한 소프트아이스크림 같았어 따뜻하게 휴식하면서 먹기 좋았음
그리고 30-40분 걸어서 한미횟집 회덮밥 포장해서 숙소 옴
저녁은 소담낙지 포장 12000원
샐러드는 유자 드레싱 유자껍질? 같은게 씹혀서 엄청 상큼
낙지볶음도 매콤하고 낙지도 많고 밥비벼먹기 좋았어
콩나물이랑 무나물이랑 양념이랑 비벼서 맛있게 먹음
3일
버스 3시간정도 타는거때문에 밥 말고 디저트 위주로 포장함
고래책방 소금빵 소시지감자빵 아메리카노14500
10시 30분쯤 도착
소금빵 나온지 얼마 안됐는지 따끈따끈 부드러워서 엄청 맛있었어
겉바속촉임 진짜 존맛
소시지감자빵도 겉바속촉인데 안에 옥수수 들어있어서 별로인 사람은 주의 소시지기 촉촉해서 맛있더라
블라인드북이랑 나무 북마크도 샀어 안에 책이랑 엽서 들어있어
고래모양 기념품들도 다 너무 이쁜데 고민하다 필요 없을거같아서 이것만 샀어
노트가 다 무제라 아쉽더라 줄노트면 한두개 샀을듯
그리고 10분쯤 걸어서
강릉이래요 순두부아이스크림 감자빵 7000원
감자빵 1갠데 포장이 너무 거대해서 좀 민망ㅎㅎ
테이크아웃 전문인듯 사서 먹을곳이 전혀 없어
그래서 감자빵은 집와서 먹고 순두부아이스크림은 터미널 와서 먹었어
감자아이스크림보단 덜 달고 순두부맛이 느껴짐
개인적으로는 감자아이스크림이 더 달아서 좋았어 감자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감자빵은 겉반죽이 엄청 쫄깃함 안은 꿀 넣은 삶은 감자
엄청 맛있어 인기있는 이유가 있더라고
더 사올껄 후회함
걸어서 40분에서 1시간 가면 터미널 버스타면 10-20분 정도 걸리는듯
제일 맛있었던건 한미횟집 게튀김이랑 감자빵이었어
지금 비수기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종종 청소년 올림픽 선수들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무리로 다니긴 하지만) 웨이팅도 별로 없고
그냥 소소하게 경포호 주변 돌면서 산이랑 바다 봐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