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어. 걱정해주는 덬 마음도 이해가고 굳이 이 시기에 중동 여행 계획하는 것도 내가봐도 이상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 걱정해줘서 고맙지만
나도 중동 여행은 리스크 감안해서 많이 고민하고 결정내린거라 한번 결정해버린거 쉽게 고치지 못할것 같아. 아무래도 이때 안가면 평생 갈 상황이 안될것 같아서. 평생 바래왔던 성지순례 길은 포기 못할것 같아.
시리아는 덬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안가기로 결정했어. 여행금지국가기도 하고 아무래도 내가 봐도 너무 고리스크 지역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포기했어. 나머지 국가들은 괜찮은것 같아. 다만 이스라엘이 걸리는게 이스라엘 비자 받으면 다른 중동 국가 가는게 쉽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가기로 결정했어. 일단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표는 이미 끊은 상태고 나머지 루트는 천천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 그리고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덬들이 너무 중동에 대해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우선 관광지들이 많은 도시들 위주로 가는거여서 치안은 그렇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것 같아. 나도 쭉 생각하면서 결정한 사안이라 최대한 안전한 루트로 가기로 결정했어. 부모님에게는 터키랑 그리스 이집트 여행간다고 말해놓고 가는거여서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여태껏 꿈꿔왔던 성지순례길을 포기할 수 없어서..걱정해준 덬들 마음은 알겠지만 중동 잘 다녀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