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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대만 타이페이에서 먹은 것 후기 -1- (말많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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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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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덬들아 혼여로 타이페이 다녀왔어

중화권에 관심이 아예 없었는데

갑자기 타이페이(먹을 것)에 꽂혀서 혼자 후루룩 다녀옴ㅎㅎ

 

먹으러 여행 다니는 사람으로서 계획짜기 넘 어려웠어ㅜ

먹고 싶은대로 구글맵에 다 저장하고 보니까 지도가 별표로 다 뒤덮여서 어질어질하더라고

그래서 너무 욕심내지말구(?) 남들 다 먹는 유명한 거 위주로 먹어보고 오자가 목표였어

목표에 맞춰 대강 다시 추려봤는데 원랜 여행 P처럼 다니는 사람인데

그렇게 다녔다가는 내가 먹고 싶은거 다 못먹고 오겠더라^^; 

그래서 난생처음 이동시간까지 시간 계획짜서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다 일정 그대로 지키진 못해서 목표보다 2-3개 정도는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대부분 만족스러웠고 부지런히 먹고다닌 내가 자랑스러워서ㅎㅎㅎ

글로 남겨 놓으려고 처음 여행방에 후기 써 봐!!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글 두개로 나눠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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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당>

제일 많이 먹는 1번 버블티 먹었는데 솔직히 기대감은 좀 없었거든?

그냥 아는 맛 맛있는 맛 대만 온 기분 내보는 맛 

이런 느낌으로 걍 한번 사먹어 본건데 

첫 입 먹자마자 오???!??? 했음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크림?? 같은게 같이 들어있나봐 

다른 흑당밀크티는 그냥 우유에 시럽 섞인 맛이라고 기억하는데

얘는 뭔가 더 부드러운 맛이 있었음 

그런데 느끼하거나 너무 달지 않아서 

우유 들어간 것보단 무거운 맛인데도 훅훅 순식간에 먹어벌임; 

돌아오기 전에 한번 더 먹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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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도넛>

행복당 밀크티 입에 물고 바로 달려간데가 카리도넛
몰랐는데 도넛 나오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거 같더라구

그 시간 기다리는거랑 생각보다 긴 줄이 겹쳐서 

한 40분 기다렸나? (첨부터 이렇게 걸릴 줄 알았음 안기다렸을 것...)
오래 기다린거 억울해서 여러개 사고 싶긴 했는데 

이 뒤에도 (먹는) 계획이 있었어서 얌전히 한개만 샀어
그리고 옆골목 들어가서 서서 바로 먹어봤는데 

오 이거 맛있더라ㅇㅇ

다들 분유맛 분유맛 하길래 도대체 무슨 맛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안달고 도넛이라 기름질 줄 알았는데 

기름진 맛 아니고 담백했어

혼자 2개씩 순삭하는 후기 많이 봤는데 

한번에 여러개 먹는거 쌉가능할 듯 
물론 길에 서서 먹는 내내 

온 머리카락과 옷에 흰가루 묻혀가며 먹는건 피할 수 없음ㅎㅎㅎ 

행인 지나가면 조금 머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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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 타이베이101점>

카리도넛 먹고 주변에 가고 싶던 샵이 있어서 들렀다가 바로 타이베이101로 이동

내가 간 날이 주말이라 웨이팅이 최소 2시간일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대로 2시간 20분 웨이팅 뜨더라ㅋㅋㅋㅋ

어플로 시간 체크하면서 다른데 다녀왔고 딱 매장 앞에 서자마자 

번호 불려서 들어갔어ㅎㅎ아주 기분이 좋았다ㅎㅎㅎ

웨이팅 하면서 어플로 미리 주문할 수 있어 

난 샤오롱바오+산라탕+비빔만두(매운소스)+새우돼지고기 샤오마이

이렇게 한국인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메뉴들로만 시켜봤어 

오이무침도 시키고 싶었는데 잠깐 고민하는 사이에 품절됨ㅠㅠ

개인적으로는 산라탕>비빔만두(매운소스)>새우돼지고기>샤오롱바오 순으로 맛있었어

산라탕은 후기보면 호불호 많이 갈리더라 

내 입 맛이 일반적이진 않은듯ㅎㅎㅎ

샤오롱바오가 나올 때부터 너무 식어있어서 너무 아쉬웠어... 

그래도 맛없다는 아니구 맛은 있는데 좀 그랬어... 
나중에 옆자리에 일본인 남자분 혼자 오셔서 

한참 고민하다가 메뉴 두개 시키던데

옆에서 나 혼자 메뉴 4개 뿌셔서 조금 부끄러웠지만... 

충분히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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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얼메이>

대만은 조식문화가 유명한거 다들 RGRG? 
나도 경험 안해볼 순 없으니^^ 새벽같이 일어나서 숙소를 나섰다
가기 전부터 제일 기대했던 가게였는데 

결과적으로 한번밖에 못가서 너무 아쉬움ㅠㅠ
또우장, 요우티아오, 딴삥, 무떡, 샌드위치 등등 

현지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대표적인 메뉴는 다 파는 곳이었는데

실제로 먹는 내내 현지인 손님들 계속 있었구 

포장해가는 손님은 더 많았어
난 또 올 수 있을 줄 알고 가볍게 딴삥1, 또우장1 먹었고 

치즈+베이컨+달걀이 들어간 딴삥이었는데

여기에 매운 소스 주냐고 물어보길래 달라고 했더니 

새우젓? 같은 소스를 뿌려주더라고

근데 이게 되게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려서 재밌었어ㅋㅋㅋㅋ 

또우장이 맑은 두유같아서 불호인 사람도 많던데 

난 적당히 가벼워서 기름진 딴삥이랑 먹기 좋더라구

담에 타이베이가면 여기 맨날가서 메뉴 하나씩 다 뿌시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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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mei Coffee>

조식먹고 주변 구글맵 뒤지다 찾은 카페 

운영한지 오래된 로스터리 카페더라궁

비슷한 가게 두곳이 붙어있는데 

난 좀 더 사람 많아 보이는 쪽으로 들어갔어 

들어가니까 입구 쪽에 할아버지 주인분이 직접 커피 내리고 계셨고

손 짓으로 위로 올라가라 하길래 올라갔더니

역시 나이 지긋한 서버분이 식사메뉴랑 커피메뉴판을 

같이 주시더라구 식사도 가능한가 봄ㅇㅇ 

1층은 관광객 몇테이블 있었는데 2층은 다 현지인들 

그것도 조금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음

쨌든 난 얼른 커피 마시고 투어를 가야했기에 

제일 무난한 하우스 블렌드 드립커피를 시켜봤음 
커피 맛은 엄청 특출나기도 특별하지도 않은 무난 깔끔한 맛이었어

대만의 오래된 카페에서 할아버지주인장이 내려준 커피를 마신다는 분위기 자체는 좋았던 것 같아(내가 NF라 그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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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도시락, 망고주스>

투어는 모두가 가는 예스진지가 아닌 화롄투어를 다녀왔어

그래서 남들 다 먹는 닭날개 볶음밥, 땅콩 아이스크림,

지우펀 펑리수 이런건 다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내가 간 투어도 도시락으로 광부도시락(갈비덮밥)을 주더라고

고기는 부드럽고 야들했는데 반찬은 현지느낌 팍팍 나서 

호불호 갈리는거 같았어 

물론 난 냠냠 맛나게 먹음 

 

그리고 투어 중간에 매점에서 사먹은 망고주스 

가격은 관광지 가격인지 조금 비쌌던 것 같은데 

주스라기보단 얼음 같이 간 슬러쉬에 가까웠고 망고맛 진하게 났어

풍경도 시원하고 맛도 달달 시원하니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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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펀 훠궈>

투어 마치고 돌아와서 먹은 1인 훠궈 
원랜 우유훠궈가 먹고 싶었는데 

점심 도시락이 아무래도 기름 졌던건지 매콤한게 땡기더라고

그런데 또 우유는 포기 못하겠어서ㅋㅋㅋㅋㅋ 

우유+마라 육수 인게 있길래 이걸로 시켰음
맛은 옛날에 집에서 야매로 만들던 신라면투움바 맛

낯선듯 익숙한 맛있는 맛ㅋㅋㅋㅋㅋ

맛있게 먹었는데 역시나 처음에 생각한대로 

그냥 우유로만 먹어볼걸 아쉽기도 했어 
위 사진에 있는건 기본제공이고 저기에

고기랑 밥/면은 선택한거 나오는데 

혼자 먹기에 양이 아주 조금 넉넉한 편이었어

훠궈 다 먹고 마지막에 밥이나, 면 넣어서 먹던데 

난 밥+달걀 넣어서 죽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한 두숟갈 먹고 남겼어ㅠㅠ 

말끔한 가게 내부랑 1인탕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담에 혼여 가면 또 가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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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미스터도넛, 팩과일>

까르푸에서 세일하는 팩과일 사구 뜬금없이 도넛을 샀어ㅋㅋㅋㅋ 

원래도 미스터도넛 좋아했는데 이제 한국에 없자나ㅠㅠ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폰데링 하나 집어들고 와서 

담날 아침으로 과일이랑 편의점에서 사온 푸딩이랑 같이 먹음

참고로 까르푸 과일 깔끔하게 손질 되어있고 

어느정도 맛은 보장되는거 같아서 좋은데 비싸긴 정말 비쌈^^

나름 늦게가서 세일할 때 사긴 했는데 세일 전 가격이 저거 한팩에 399달러(1만7천원?) 이랬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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