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시간은 위도랑 계절에 따라 결정됨.
북반구는 북쪽으로 갈수록 겨울에 해가 일찍 짐.
북위 40도 이상인 유럽에 겨울에 가면 해가 엄청 짧은 이유.
(반대로 여름엔 북쪽으로 갈수록 해가 늦게 지기때문에 여름 유럽은 9시 넘어서 해짐...)
아무튼 이건 '자연적인 태양의 시간'이고
이걸 사람이 만든 시계 시간으로 해석하는건 또 다른 얘기.
서울이랑 도쿄는 위도는 별 차이 없지만
양쪽 다 동경 135도 기준 +9 시간대를 쓰는데
도쿄는 135도보다 더 동쪽이고 서울은 더 서쪽에 있음.
쉽게 말해 도쿄는 해가 사람이 정해놓은 시간보다 빠르고
서울은 사람이 정해놓은 시간이 해보다 빠르다는 소리임.
이래서 도쿄는 일몰시간이 지금 오후 4시 30분임.
서울은 반대로 오후 5시 20분 정도라 거의 40~50분정도 차이가 남.
서울은 겨울이라도 2시에서 3시는 그냥 낮 느낌이 강하지만
도쿄 겨울은 오후 3시 전후면 완연한 오후의 햇볕이라는 소리임.
이게 극단화된게 삿포로인데...
삿포로는 도쿄처럼 동쪽에 쏠려있으면서 위도까지 높아서
겨울에 보통 4시면 일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