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유럽 자유여행 갔다온적 있음
4명중 내 체력이 젤 안 좋음 내가 젤 편식 심함
난 대만은 자주가서 타이페이는 편함
따라서 내가 주가 되어 계획세움
식비 내가 부담하기로 해서 내 말이 곧 법이라고 선포함
출발전에 부모님께 대만 여행책을 드렸지만 보지 않음
유튜브로 대만 20분짜리 강제 시청하게 함
대만 가족여행간 브이로그 몇개 강제 시청하게함
보고나서 자연은 안 보고 사람 많은 곳 돌아다니냐고 불평하심
급하게 양명산 트래킹 계획함
호텔도 갔던 호텔 식당도 내가 갔던 식당 관광지도 내가 갔던 곳 ㅠㅠ
이번 여행은 난 가이드일뿐 생각함
내가 물주이니 동생은 의견이 없음( 그래서 정말 편했음)
좋아하셨던 곳: 양명산 트래킹(날씨가 정말 좋았음) 예류, 린안타이구춰, 임가화원
싫어하셨던 곳: 고궁박물관 시먼딩 융캉제 야시장
내가 체력이 떨어지면 동생보고 길 찾으라고 함
7시에 조식먹고 9시에 나가는 일정은 나에게 넘 힘들었음 ㅠㅠ
막판에는 못 일어나서 동생에게 부모님을 맡기고 점심까지 호텔에서 쉬었음 동생이 없었음 체력떨어져서 부모님과 엄청 싸울뻔함
부모님께 이지카드랑 대만달러랑 호텔명함 배부하고 피곤하면 택시잡아줄테니 말하라고 함 근데 내 체력이 젤 약함
부모님과 셋이서 저녁마다 발마사지 받음 발마사지 받고 살아나서 시먼딩가서 밥먹고 구경했음(호텔이 시먼딩근처)
암튼 갔다오고 나니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다고 하셨음 자식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심
이번 여행처럼 사진 안 찍은 여행이 없음 난 부모님의 찍사일뿐
하필 린안타이구춰에서 신혼부부 화보찍는 걸 보셔서 부모님이 신혼부부처럼 사진찍으심
나빼고 2-3kg 씩 쪄서 난 뿌듯함 커피누가크래커랑 펑리수는 많이 사왔는데 선물주니 내 먹을것이 없음
고궁박물관이랑 타이페이 101은 입장료도 비싼데 감흥이 없으셔서 속상 예스폭지 택시투어 했는데 스펀폭포 출렁다리 건너다 무서워서 죽을뻔 ㅠㅠ 멀미했음 지우펀거리 부모님 싫어하셔서 해열루찻집으로 직진해서 차 마시면서 쉬었는데 부모님 좋아하심
암튼 결론은 늦기전에 잘 갔다왔음 근데 나는 아직도 여행후유증으로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