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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방콕 넘어가기 전에 쓰는 약 4.5일간의 끄라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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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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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쉬는시간인 김에 원래는 일해야 하지만 일하기 싫으니까 끄라비 후기 의식의 흐름따라 이것저것

 

0. 사전비용

(1) 비행기 : 제주-김포 왕복 85,000원, 인천-방콕 왕복 60만원, 수완나품-끄라비 왕복 13만원

(수완나품-끄라비는 타이에어로 타서 가격이 좀 있음. 돈므앙에서 비엣젯이나 에어아시아 타면 최저 8~9만원대로도 가능)

 

(2) 숙박 : 인천 골든튤립 1박 11만원, 아오낭 - 블루소텔 스마트 3박(방2개) 60만원, 라일레이 - 샌드 씨 리조트 그랜드 디럭스 2박+엑스트라 베드 추가 42만원

 

(3) 기타 : 여행자보험 마이뱅크 안심플랜 15000원, 이심 - 유심사 dtac 8일 50기가 7900원

 

 

1. 숙박

 

(1) 블루소텔 스마트 끄라비 : 참고로 그냥 블루소텔은 아오낭의 메인 대도로변에 있고 아이 동반 가능, 블루소텔 스마트는 센타라 위쪽에 있는데 성인 전용임.

필터샤워기 : 샤워기 가능, 욕조 불가능, 3박 내내 사용 후 약간 누래짐 배경색 정도

 

처음에 파난 끄라비 개인 월풀 있는 방을 잡았다가 습기 얘기가 하도 많아서 여행 3주 남기고 급하게 취소하고 여기로 옮겼는데 잘 옮긴 것 같아

인테리어는 블루블루범벅 공격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 습기는 딱히 안 느껴졌어. 비가 많이 와도 괜찮긴 했음

3일동안 투숙하면서 한국인 못봤고 아시아계 1~2커플, 나머지는 전부 서양인들... 그래서 그런지 조식도 굉장히 서양식같이 나와. 난 맛에 예민하지 않아서 잘 먹었어.

여기 숙소의 장점은 수영장인 것 같음. 1층 수영장이랑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데 둘 다 크고 수심도 1.3m로 나한테는 적당하게 느껴졌어. (키 158cm)

특히 루프탑 수영장의 경우 아오낭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잘 나옴. 일행 모두 물 좋아하는 물개들인데 수영 겁나 열심히 했다....

밤에 루프탑 수영장이 꽤 멋지다던데 내가 머무르는 동안 밤시간마다 비가 쏟아져서 밤에는 못올라가봄ㅠㅠ

 

티비가 스마트티비라 저녁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틀어놓고 간식먹었고ㅋㅋㅋㅋㅋ 빈대 방지하겠답시고 잘때는 불 다 끄고 침대로 에센셜 틀고잠ㅋㅋㅋㅋㅋ

암튼 머 근데 빈대도 없고 깨끗~ 필터 샤워기도 챙겨갔는데 3박 내내 세 사람이 그거 하나로 씻고 다녔는데 많이 안 누래졌어

 

제일 단점은 역시 위치같아ㅠㅠ 확실히 음식점이나 투어샵 줄지어 있는 메인 거리 오가는게 좀 멀더라 위쪽 진입로로 가면 12~13분 아래쪽 해안 따라 가면 10분 정도 둘다 큰 차이는 안남

 

 

(2) 라일레이 - 샌드 씨 리조트 : 지금 이곳에서 침대에 디비 드러누워서 노트북으로 후기 쓰고 있음ㅋㅋ

필터샤워기 : 샤워기 가능, 욕조 불가능 / 이틀 사용후 누래짐 역시 수질은....

그랜드 디럭스 방이 최근에 지은 신축동이라고 해서 여기로 잡았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낡은 티는 남 특히 화장실이...

방은 꽤 넓어! 엑스트라 베드 집어넣고 26인치 캐리어 3개 다 펼치고도 널널해. 잠도 잘 수 있을 것 같은 소파도 있는데 이용은 안 했어

야외 테라스 역시 덥고 비와서 날씨 체크할 때 말고는 이용 안 함.

 

수영장이 꽤 깊음. 2번 수영장은 전체 수심 1.5m, 비치 앞에 있는 메인 수영장은 가장 얕은 안쪽이 1.25m, 가운데가 1.5m, 비치 가까운 바깥쪽이 1.7m더라

그렇지만 물개 셋은 신나게 수영했다고 한다....

 

방 안에서 벌레는 잘 못 본 것 같아(모기, 파리는 논외) 쌀알만한 날벌레 한두마리 정도? 엄마가 작은 도마뱀 하나 봤다는데 금방 사라져서 나머지 둘은 못 보고 끝까지 못 봄

조식당이 야외라 어쩔 수 없이 파리랑 모기는 많아.. 실내좌석 들어가면 그래도 잘 안오긴 함.

조식은...맛없음ㅎㅎㅎ;; 이 동네 특징이 인도네시아가 가까워서 이슬람 영향을 많이 받나봐 돼지고기 취급 안하고 어지간하면 비프 아니면 치킨임

 

엄마랑 같이 가는거라 습기며 냄새며 이런거 걱정 많이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 하지만 돈 있으면 무조건 라야바디.... 담에 또 올땐 돈벌어서 라야바디....

 

 

2. 기타 소소한 이야기

(1) 방콕행은 오후~밤 비행기를 타자

- 우리는 제주도에서 올라가는 거라서 서울에서 하루 지내고 인천-방콕이랑 방콕-끄라비를 한번에 갔음

하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따.... 이때문에 끄라비에서의 첫날이 너무 늦어졌어ㅠㅠ 방콕 국내선이 30분이나 지연되어서 더더욱...

방콕행은 오후 비행기를 타고, 수완나품이나 돈므앙 근처에서 1박 후 오전비행기로 끄라비 가는 게 좋을 듯해. (다음에 또 끄라비 여행하게 되면 그렇게 하려고)

 

(2) 섬투어는 한 번이면 충?분?할지도

- 피피섬 투어를 했는데 정작 피피섬엔 밥먹는 시간 포함 딱 한시간만 있더라...

필레라군은 너무 깊어서 수영 잘 못하는 사람은 구명조끼 필수, 마야베이는 이쁜데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음ㅋㅋㅋㅋ 그래도 사진은 많이 찍어드렸다...

스노쿨링은 내가 스노쿨링 장비를 써본 적이 없어서 그냥 보트에서 쉬었고,

뱀부 섬은 마지막 코스여서 한시간동안 자유시간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막 깊은 인상은 아니었어 물도 미지근하고.... 곽지해수욕장이 더 좋은데?

모루겠다 이때부터 슬슬 흐려지다 아오낭 도착 직후 3시간 내내 폭우가 미친듯이 쏟아져서ㅠㅠ

 

동생이랑 다음에 다시 끄라비 또 오자 또 오자 하는데 아마 그때는

스피드보트 타고 피피섬 가서 한나절 놀고, 또 다른 날엔 뭐 스피드보트 또는 롱테일보트 타고 홍섬 가서 한나절 놀고 그런식으로 할 것 같아

 

(3) 라일레이는 1~2박이면 충분

- 일단 숙소들이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심하고ㅇㅇ... 지이이이인짜 할거 없긴 해ㅋㅋㅋ 사실 나도 여유를 즐길 생각으로 2박 잡긴 했는데 할거 없는 거 외에 예상 못한 복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먹을 게 없다는 점....

물가도 전체적으로 비싼데 걍 먹을게 없음ㅋㅋㅋㅋ 식당들이 다 구려ㅠㅠㅠㅠㅠ 그리고 워킹스트리트 자체가 작아서 그런지 대마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

냄새 진짜 둔감해서 아오낭에서 대마냄새가 먼데?? 어떤건데? 잘 모르겠는데 어디여 하던 나도 여기서 아ㅡㅡ 이게... 하게 되더라 좀 심함ㅋㅋ

특히 어느 지점 이후로는 대마가게가 워낙 많아서 입맛도 떨어질 지경이더라 애초에 먹을데가 없는 것도 맞지만

어디서 후기 보고 2리터 물병 4개 챙겨왔는데 ㅈㄴ 다행이었음 안그랬으면 진짜 물값으로 얼마가 나갔을지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라일레이 도착한 날 비가 하루종일 쏟아져서 하루 버려가지고 2박하길 잘했다 하긴 하는데 날씨 좋으면 걍..1박만 해서 푸우우욱 노는걸로...

 

(4) GLN이 꽤 보편화가 된 것 같음

- 라일레이에서도 gln 많이들 받아ㅇㅇ 지금까지 총 5박6일인데 gln 안된다고 한 가게는 딱 한 곳 밖에 없었어 어디더라 옷가게였나 과일가게였나...

아 세븐일레븐도 안되긴 함 근데 여긴 안된단거 미리 알고 가긴 해서ㅇㅇ

그리고 물가 별로 안 싼듯....? 한국의 한 7~80퍼 정도 느낌이야ㅠ

 

 

3. 기타 일일 정산 - 태국 와서 쓴 것만 계산함. 여기서 말하는 물병은 전부 2리터 물병임

 

1일차 (8일)

수완나품 공항 식사 869바트

편의점에서 음료 120바트

공항 마사지 (2인 발 30분, 1인 등+어깨 30분) 950바트

수완나품 공항 스타벅스 커피 3잔 490바트

끄라비 공항 승합차 450바트

피피섬 투어 예약 3인 1400바트 - 합 4200바트

맥날에서 밥먹었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안남

 

2일차 (9일)

투어 중 피피섬에서 음료 두잔 120바트 (개노맛ㅡㅡ)

세븐일레븐 물 2병, 요구르트 2병 69바트. 태국 요구르트 존나 맛있다 라일레이에서도 팔았으면 그거 사 마신다고 돈 다 털렸을듯 딸기맛은 먹지마 도전하지마

수영복 커버업 450바트

저녁 family restaurant 690바트 (모닝글로리 소, 게살볶음밥, 푸팟퐁커리, 팟타이)

누텔라 바나나 로띠 60바트

 

3일차(10일)

호텔 조식 3인 1050바트

일행 둘 원피스 2장 950바트

과일 2팩 120바트

슬리퍼 270바트

수영장 음료 360바트 (240바트 칵테일 해피아워 1+1, 망고스무디 120바트)

세븐일레븐 물병4개, 제로 스프라이트 샀는데 기록 안해서 기억안남 한 63바트인가...?

6층 양식집에서 파스타+라비올리+피자+콜라+크렘브륄레+데임블랑셰 1260바트

마사지 3인 발마사지 750바트였나...?

 

4일차(11일)

브런치가게 1065바트

호텔 체크아웃 후 아오남마오 썽태우 (26인치 캐리어 3개라 동라일레이로 들어가기로 함) 350바트 / 참고로 롱테일보트 매표소에 물어보니 아오낭에서 동라일레이로 가긴 감. 인당 200바트. 근데 아오낭도 선착장 없긴 매한가지라서 걍 50바트 더 쓰고 아오남마오 갔음)

아오남마오-동라일레이 1인 100바트씩 총 300바트

워킹스트리트에서 철판아이스크림 두개 200바트 (엄마가 여행에서 간식 많이 먹는거 안좋아해서 아오낭에선 못먹음 흑흑 슈바...)

 

그리고 이후로 쓴 돈들 전부 기록 안해서 기억 증발함 나머진 다 밥값밖에 안쓰긴 했는데....

 

아무튼 환전은 15000바트 환전해갔는데 지금 1500바트정도 남았고 (아마 내일 교통비로 다 쓸듯)

gln은 50만원 충전해서 25만원 남음

 

수완나품 넘어가면 조드페어에서 쓸 현금만 조금 환전할듯? 방콕에선 쇼핑만 디지버지게 할 거라서....

엄마랑 같이 간거라 네츄럴한 식당은 잘 안가긴 했어 먹는데는 돈계산도 안하고 아끼지도 않음

 

야시장도 못갔고 투어도 원래 피피+정글 또는 홍섬 두개 하려던거 그냥 피피투어만 하고 gg쳤고 이래저래 못한게 많은 건 감안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라일레이 사진 하나 놓고감 똥손은 미리 쏘리

mZozCm

아니 근데 절벽뷰는 진짜 사진이 실물을 조또 못담음 그건 진짜임!

돈모아서 내년에 또 오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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