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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0대 엄마와 70대 이모를 모시고 간 카루이자와-도쿄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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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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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시라이토 폭포 -> 쿠마노 코타이 신사 -> 우스이 고개 전망대 -> 쿠모바 연못 -> 구 카루이자와 시가지


-카루이자와에 한국인이 적은 이유는 산지라서 자차가 아니면 관광이 어렵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버스를 타려면 1~2시간에 한 번 오는 노면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상당한 체력을 소모함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답을 찾아내지

구글에 검색해서 현지 택시투어 프로그램을 찾아냈어

어른을 두 명이나 모시고 가는 우리 여행에 딱이라는 생각으로 예약했음


투어는 여러 가지 코스가 있는데

내가 선택한 건 시라이토 폭포에서 쿠모바 연못까지를 도는 코스였어

참고 URL : https://www.karuizawa-travel.com/powerspot


아침에 호텔 앞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해서 출발부터 편안히 모실 수 있었고

여자 팀이라 그런지 여자 기사님을 배치해 주신 것도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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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부터 멋진 숲과 구불구불한 산길ㅠㅠㅋㅋ 버스로 절대 못 갈 거 같음

여사님들은 너무 좋아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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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작지만

여기서 갑자기 물이 나온다고? 싶어서 너무 신기했던 시라이토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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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어서 예뻤던 쿠마노 코타이 신사의 손 씻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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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프로그램에 신사 맞은편의 식당에서 점심식사하는 것도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메인인 소바 말고 떡이랑 기념 손수건도 줌

맛은....그냥 자리값 ㅋㅋㅋ 숲속에 있어서 전망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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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5~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우스이 고개 전망대

우리가 갔을 때 날씨 정말 화창하고 경치가 좋은 데다 꽃도 피어 있어서 여사님들 반응이 매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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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봐 ㅎㅎ

이때 서울이랑 도쿄는 엄청 더웠다는데 카루이자와는 22도 정도여서 여행 다니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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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다시 도착한 쿠모바 연못

여기를 한 바퀴 돌면서 국여하고 10~15분 정도 구글 지도를 따라 쭉~ 별장촌을 구경하며 산책하다 보면

구 카루이자와 시가지가 나옴!


여기는 사진을 별로 안 찍었나...? 내 폰에는 사진이 없네

시가지 구경을 하면서 저녁을 먹는 것도 좋다고 보는데

우리는 이모가 힘들어하셔서 근처의 성 바오로 성당만 구경하고 버스 타고서 집에 왔어


참고로 저녁식사는 리조트 안 식당에서도 할 수 있고 바로 앞의 아울렛 식당가에서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아울렛 식당가를 주로 이용했음!




3일차 오니오시다시엔 -> 하루니레테라스 -> 톰보노유


-이날은 카루이자와역 북쪽 출구(키타구치) 앞 버스 정류장 1번 승차소에서

세이부 관광 버스를 쭉 타고 다니는 루트였어

버스를 타고 오니오시다시엔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하루니레테라스/톰보노유를 들르고

다시 저녁에 역으로 돌아오는 루트!


시골 버스다 보니 되도록 정시를 준수하지만 조금 늦게 오기도 해

버스 시간은 NAVITIME 사이트를 참고하는 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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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오시다시엔은 알기 쉽게 말하자면 화산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돼

화산 폭발의 여파로 생긴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데 그게 도깨비가 만든 풍경 같대나.... 뭐 그런 유래가 있음

1.2km 정도의 둘레길을 도는 코스인데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서 여사님들도 잘 다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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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니까 고산지대의 늦게 핀 철쭉이 가득해서 어머님들 취향 저격하심 ㅋㅋㅋㅋ

한라산 같다고 정말 좋다고 하셔서 멀리까지 나간 보람을 느꼈어


그리고 이날 이상고온으로 기온이 부쩍 올랐는데

최고기온 29도인데도 긴팔 입고 돌아다닐 정도로 더위를 못 느꼈어

과연 유명한 피서지구나 싶었음


//


역앞에서 10시 버스를 타고 가서 11시에 도착

-> 한 시간 반 정도 산책한 뒤

-> 푸드코트에서 휴식

-> 1시 반에 오는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갔어


호시노 온천 : 톰보노유 정류장에 내리면 하루니레테라스와 톰보노유를 같이 즐길 수 있어

하루니레테라스는 식당과 가게가 있는 숲속의 상업 쇼핑 타운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고

톰보노유는 "잠자리의 온천"이라는 말 그대로 온천임! 나트륨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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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니레테라스에 유명한 소바집 카와카미안의 체인점이 있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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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데려온 사람이 많아서 댕댕이 구경도 많이 했음 ㅋㅋㅋㅋㅋ



톰보노유는 목욕탕이라서 찍은 사진이 없네

오후 동안 노천탕을 즐기고 왔어 ㅎㅎ


어른들의 컨디션을 생각해야 하고 버스 시간표 문제도 있어서 빡세지 않고 천천히 돌아다니는 스케줄이라는 점 감안해 줘 ㅋㅋ

저녁에 돌아와서 아울렛 식당가에서 규탕 먹은 뒤 호텔로 돌아옴!


이렇게 보면 카루이자와의 주요 스팟은 대충 찍고 온 셈?

그림책 미술관이나 레이크가든 등등 다른 곳도 궁금했지만

렌트카가 없는 뚜벅이라 이 정도로 타협했어


4일차부터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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