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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울릉도 울릉크루즈 타고 3박 4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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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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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둘이서 갔다왔어.


광명에서 KTX 타고, 포항에서 울릉크루즈 타고 갔어.


멀미 걱정보다는 유튜브 보다가 크루즈 나온거 보고 그거 타보고 싶어서 시간이 좀 걸려도 크루즈 타고 갔는데


결과적으로 갈때는 크루즈 추천. 올때는 그냥 쾌속선 타고 오는게 좋은거 같아.


갈때는 침대에서 누워서 자고 가니까 시간도 잘 가고 도착하면 아침이라 하루 보내기도 좋더라.


반면 올때는 크루즈 안에서 뭐 할것도 없는데 7시간동안 시간 보내는게 힘들었어.


핸드폰이 되기는 하는데 전파도 약하고 방 위치에 따라서 안되는 경우도 많아.


그렇다고 방 밖에서 시간 보낼 곳도 마땅치가 않아.


단, 8층 앞쪽에 바다뷰 카페가 있는데 이게 측면이 아니라 정면을 보고 있어서 앉아서 시간 보내기는 좋더라.


엄마랑 2시간 시간 보내면서 노을 보니까 좋더라... 그런데 큰 카페가 아니라서 시간 많이 보내는 것도 눈치 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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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는 버스 타고 다녔어.


큰 의미 없지만 환승 되고,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오고 시간도 잘 맞추니까 시간표 잘 보고 일정 맞추면 좋더라.


울릉도 구석구석 가는지 궁금할텐데 그렇게까지 구석구석 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갈것도 없어.


다만 좀 많이 걷기는 해야할거야.


그게 싫으면 택시 타야하는데.


울릉 크루즈에서 내린 "사동항"에서 "서동항"까지 가는데 티택시로 8천원인가 나왔는데 콜택시 부르니까 콜비 2천원 포함 1.4만원 나왔어.


택시 비싸...



버스는 크게 2종류 있는데 하나는 울릉도 바다 둘레로 빙글빙글 도는 버스야. 지하철 2호선 생각하면 되.


또 하나는 특정 지점을 짧게 오고가는 버스인데 "나리 분지"와 무슨 폭포 가는거. 


관광지 70%는 빙글빙글 도는 버스 타면 갈수 있고, 20%는 특정 지역 가는 버스 타면 갈수 있어.


버스 안가는 10%는 사람들이 잘 안가니까 몰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갈 정도면 그냥 택시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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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서동항에 잡았는데 만약 다시 잡는다면 도동항으로 잡을거야.


숙소에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도동항에서 순환 버스가 출발해서 그래. 딱 한정거장 차이인데 이게 은근 거슬리더라.


그리고 도동항은 관광객이 가장 많고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게들도 많은 번화가가 있어. 울릉도 한바퀴 도는 크루즈랑 죽섬 가는 배가 출발해.


서동항은 울릉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고 독도행 배가 출발하는 곳이야.


사동항은? 여기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앞으로 울릉 공항이 들어서면 크게 발전할 곳이지만 당장은 아무것도 없어.



숙소들 가격은 전반적으로 여관 생각하면 되. 여기서 현대 맞춰서 리모델링 했지만 작고 좁은 건 어쩔수 없더라.


이게 싫으면 비싼 돈 주고 좋은 리조트 가면 되는데 가격이 많이 뛰고 말이 좋은 리조트지 1~2성 호텔급?


엄마랑 나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잠만 잘수 있고 저렴한 숙소 찾았거든. 그러다가 우연히 평가 좋길래 그냥 예약했는데


건물은 분명히 여관 건물인데 내부는 리모델링 싸악~ 하셔서 너무 깔끔해서 대만족 하고 왔어.


주인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좋은 식당 소개해주셔서 1일 1식 3번 먹었어. (따개비밥, 따개비 칼국수, 오징어 내장탕)


카카오맵에서 별 5점인데 그럴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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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식당?


섬이라서 다 비싸고 복불복이 심해. 그리고 바다옆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해산물도 비싼 편이라


먹을거 생각하고 올 곳은 아닌 거 같아.


어디 대형마트나 하나로마트 같은거 찾아볼 생각 말고 그냥 편의점 애용하도록 해.


물론 맛집 없는거 아닌데 위에 소개 받은 식당만 3번 가서 먹은 이유가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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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엿... 식당 아주머니까 정보통이셔서 여행 정보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호박엿 추천 부탁드리니까 다 공장제니까 그냥 저렴하고 보기 좋은거 사가라고 하시더라. ㅎㅎㅎ


오징어는 너무 안잡혀서 생물 오징어 마리당 1.5만원(!!!), 건오징어도 좋은건 마리당 1만원(...)



결과적으로 주변 선물용으로 호박엿만 사가지고 왔어.


그외 살만한건 나물! 나물! 


울릉도 나물이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 건조 나물 파니까 조리법 여쭤보고 사와봐.


비싸봐야 나물이라고 저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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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입도 성공했어!


첫날 열심히 항구 달려가서 배 간신히 탔어. 그런데...


파도가 높다고 출항도 못했어.


그 다음날 날씨 좋아서 아주 편안하게 입도해서 기념사진 찍고 끝.


섬 올라가고 싶었지만 다 막아놔서 선착장만 돌아다니고 끝이야.


독도 가면서 데이터 안터져서 심심할줄 알았는데 잘 터지더라. 편도 2시간 심심하지 않았어.


파도가 잔잔해서 멀미도 전혀 안했고 주변에 멀미하는 분도 안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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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산 좋아하니?


엄마랑 나는 산 좋아해서 울릉도 최정상인 성일봉과 전망 최고라며 울릉도 주민들이 다들 추천하는 깃대봉을 갔다왔는데


지옥이야..............................


나중에 울릉도 지형을 보니까 말이 좋아 성일봉 고도 1천미터지.


바다속 지형 보니까 이건 고도 3천미터가 넘는 산 정상만 바다위에 빼꼼 고개를 내민 모양이야.


그러니 얼마나 험하고 가파르겠어. 그거 올라간다고 계단을 설치했는데 계단이 안끝나...... 안끝나........


성일봉 하루 가고, 다음날 깃대봉 갔다오고나서 무릎 아파서 육지와서 병원 갔다왔어. 흑흑...


차라리 한라산 백록담을 두번(!!!) 더 올라가지 성일봉은 못가겠어. 너무 힘들어.


깃대봉은 좀 낮아서 쉽긴 했는데 성일봉 갔다온 다음날이라 힘들었어. 대신 전망이 너무너무너무 멋져.


다들 입 모아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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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인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할거 같은 여행지.


그런데 오고가는게 힘들어서 두번은 쉽지 않아.


엄마랑 나는 너무 즐겁게 갔다왔지만 남에게는 추천하기 힘든거 같아.


그래도 네가 여행 좋아한다면서 울릉도 안갔다 왔다면 꼭 가봐야하지 않을까?


언젠가 울릉 공항이 개장하면 그때 추천해도 되겠지.


마지막으로 네가 울릉도 여행 관심 있으면


산 갈거 아니면 자유보다 패키지가 좋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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