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비니에서 피란으로 국경 넘어오는데 차가 엄청 안 나가더라. 휴가철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사람들 수군거리는 거 들어보니 트리에스테에서 뭔 사고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았음
암튼 1시간 남짓 지연돼서 도착한 피란은 같은 아드리아해를 낀 해안 도시고 베네치아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로비니랑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넘 이쁜 도시였어. 근데 로비니보다는 많이 차분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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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퀘어인 타르티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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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유리아 성당 내부. 들어가지는 못하게 막아뒀는데 그래도 아름답다는 생각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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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쪽에서 본 아드리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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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종탑에 올라갔는데 피란 전경은 진짜 넘넘 이뻤어. 종탑 입장료가 2유로밖에 안 하다니! 세상에 단돈 2유로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니ㅠㅠ 피란에 오면 성당 종탑에 꼭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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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싸우는 애기들ㅋㅋ
바람이 엄청 센 날이라 파도가 많이 치더라구. 근데 이렇게 파도 맞으며 노는 거 넘 즐거워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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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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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 아직 베니스는 안 가 봤는데 이스트라쪽 도시들이 베니스 영향 받았다고 하니 가 보고 싶어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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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타르티니 광장.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북적거리지 않더라구. 크로아티아 해안 도시들보다 차분하단 인상은 여기서 오는 것 같아

피란은 1박이라 로비니처럼 골목골목 많이 못 돌아다녀서 아쉽기는 한데 성당 종탑에서 본 피란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 괜찮아ㅎㅎ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