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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 시국 미국 다녀온 후기(준비 등등 팁..?)
2,242 14
2021.11.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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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일정은 아니고 출장 끌려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당분간은 진짜 가볍게 여행 가는 건 좀 힘들 거 같긴 해. 아직 시차적응 못하고 있어서 잠도 깰겸 그냥 이것저것 써봐. 


 1. 출발 전 


 PCR검사를 해야 하는데 일반 보건소 검사로는 안되고 병원에서 유료로 받아야 해. 미국의 경우는 72시간에 맞춰서 병원 검사 시간 사전에 예약하고, 갈 땐 여권들고 가서 영문명 확인 시켜준 다음, 영문진단서를 받는데 병원에 따라 당일에 나오기도 하고 다음날 되기도 해. 공휴일이면 발급 안되고, 날짜가 헷갈리면 항공사에 꼭꼭 문의하기. 영문진단서에는 집 영문 주소가 필요해. 영문주소는 어렵게 가져가지 말고 접종증명서(민원24에서 무료 발급)에도 영문 주소가 나오니까 이걸 보여주면 됨. 금액은 대체로 10~12만원 선. 공휴일에 걸리면 인천공항에서 받으면 되는데 돈이 추가됨. 


 영문 접종증명서도 반드시 출력해야 하고, 공항 체크인할 때 둘 다 보여줘야 할 거야. 그리고 체크인할 때 코로나 관련으로 서약서도 하나 작성함. 


 2. 비행기 착륙 후


 내가 간 공항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브릿지 건너자마자 바로 여권이랑 PCR검사지를 확인했었어. 그리고 그 다음에 입국심사 때에도 또 확인하는데 나는 접종증명서 제출이 필수가 아닌 때에 입국해서 좀 달라졌을 거야. 접종증명서랑 PCR검사지 둘다 보자고 할 듯. 


 3. 미국 내 분위기


 내가 간 곳은 동부 지역이었는데 마스크도 다들 잘 쓰고 다녔고, 실내 상점은 mask required라고 쓰여 있어서 반드시 실내에서 마스크 쓰도록 강제하더라. 그리고 좀 괜찮은 곳은 아예 문 앞에 마스크를 비치해 놓고 있었어. 출장지는 아예 방문접수할 때 접종증명서까지 확인했었고. 이건 케바케라 각각 다를 거야. 

 호텔이 좀 그런데 특급호텔은 모르겠고 중급호텔은 이제 하우스키핑 자체를 요청에 의해서만 해주더라(출장비가 많지 않아서..ㅠㅠ) 정해진 시간안에 직접 요청해야 하고 하우스키핑 시에는 반드시 투숙객은 직원과 마주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더라. 


 4. 귀국 준비

 

 그놈의 PCR을 또 해야함. 공항에서 하는 게 안전하긴 한데, 조금 미국생활 익숙하다면 CVS나 Walgreen 같은 곳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대신 공항은 24시간 안에는 나오는데 저런데에서 받으면 72시간도 기다릴 각오로 해야 하니까 일정에 여유있게 집어넣어야 해. 18일이면 15일자 발급서류부터 가능하니까 셈 잘하고 헷갈리면 항공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체크하자. 모두 이메일로 오는데 반드시 출력해서 공항 가져가야 해. 안그러면 비행기 티켓도 못받아. 체크인카운터, 비행기 탑승시에 모두 PCR검사지 보여줘야 해. 


5. 귀국 후


 입국하고나면 검역신고서와 건강상태 질문지 제출하고 쿠브앱으로 접종증명 보여주면 됨. 그러면 여권에 PCR제출자, 국내접종완료자 스티커를 붙여주고 자가격리면제에 대한 안내문을 받게 돼. 입국심사도 이젠 자동으로 안되고, 대면으로 검역신고서를 같이 제출한다음에야 심사가 끝나. 짐찾고 공항 나오면 공항 떠나기도 전에 주소 관할 보건소로부터 바로 전화 와서 해외 간 사유, 방문국가 확인 한 다음 PCR검사 안내를 받게 돼. PCR검사는 관할 보건소에서 받도록 되어 있고 검사 당일부터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는 자택 대기(이동은 대중교통 이용 가능). 그래서 저녁 비행기로 입국하거나 지방덬이면 강제로 하루 휴가가 생김. (당일에는 PCR검사를 받는 것이 무리라 다음날 받아야 함)   


 그리고 PCR검사는 6-7일차에 한 번 더 받아야 하고, 제때 안받으면 강제 자가격리 들어가게 됨. 


 출장이 워낙 길기도 했지만 저 사소한 준비 하나하나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여행으로라도 갈 수 있을까 싶긴 하다... 난 계속 음성 나왔구...토요일에 마지막 PCR검사가 남아 있어. 혹시라도 나처럼 일로든 공부로든 해외 가야 하는 덬들 있으면 도움되길 바라. 


 그리고 나는 두달 뒤에 또 해외출장.........하......힘내라 내 콧구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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