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 라마다호텔
2박3일 묵었는데 작년인가 새로 지은 건물이라 룸 컨디션 좋았음.
다만 내가 예민한 편이라 처음 들어가니까 눈이 좀 따갑더라. 새집증후군처럼.
단점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아~~ 무것도 없음. 무조건 차 타고 이동해야 함.
그래도 건물 1층에 편의점 있는 건 좋았음.
5층에 수영장 있는데 코시국이라 안가봄.
이 숙소 묵으면 미남크루즈라고 야경(주말엔 추가로 불꽃놀이)배를 좀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음.
식당
1. 광주진식당
라마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서 슬렁슬렁 먹으러 가봄.
생선구이 정식(12,000원)으로 나온 갈치가 진짜 너무 맛있었음. 간이 적절! 근데 고등어는 심심했음.
갈비 정식(14,000원인가?)도 시켰는데 이건 너무 달았어. 다 익혀서 나와서 그건 좋음.
밑반찬 맛있고 전체적으로 음식들 맛이 다 괜찮았음.
2. 싱싱게장마을
1인당 12,000원이고 돌게장 무한리필되는 게장백반집임.
와 되게 맛있다!! 느낌으로 먹음. 존맛이라는 얘기임ㅋㅋㅋ
게장이 짜지도 않고 적절하게 맛있고 양도 겁나 푸짐해서 무한리필임에도 불구하고 리필 안해도 될 지경임.
식당에 손님 많아서 대기 있을수도 있음. 오후 3시까지만 장사함.
초등 2명이 같이 갔는데 아이들 게장 먹을 수 있냐고 물으시더니 한명은 게장 못먹는다고 하니까 1명은 공기밥 가격만 받으심.
무한리필 백반집이라 당연히 다 돈 내려고 했는데 넘 감사했음. 친절하셔라 ㅠㅠㅠㅠㅠㅠㅠ
3. 낭만포차 - 거북선대교집
낭만포차 어딜가도 메뉴 다 거기서 거기라 맛도 비슷할 것 같기는 한데 나는 되게 맛있게 먹음.
그러나 동행인은 맛은 있지만 어느 포장마차에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있음이라며 특별하지 않다고 평함.
10시까지는 손님 되게 많고 그 뒤로는 손님 쫙 빠짐.
4. 홍가네 곰탕
공항 근처에 있는 곰탕집임.
여기 곰탕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곰탕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특별히 맛있지도 않음.
나는 싸구려 입맛이라 설렁탕집, 곰탕집은 깍두기 맛으로 먹는데 여기 깍두기 진짜 노노노노맛임.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 맛있을 듯.
깍두기가 안익었더라. 세상에....... 너무 충격적이었어. 안익은 깍두기를 어떻게 내놓을 수가 있지?
곰탕은 괜찮아서 김치랑먹고 나옴.
내가 간 날만 깍두기가 맛이 없었던건지 원래 맛없는건지는 모르겠음.
좋았던 곳은 향일암.
가는 길도 너무 예쁘고 절도 아기자기해서 정말 너무 예쁘고 좋았음. 향일암에서 보는 바다도 진짜 넘 최고였어
기대했는데 별로였던 곳은 오동도.
동백꽃 피었을줄 알고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하나도 안폈더라. 3월 중순은 돼야 할 듯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