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서 세계속으로 한다는거 알고 동남아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혐생때문에 이제야 올린다ㅠㅠ
늦게 올린만큼 탈탈 털어버렸으니까 긴글주의!!!!!
사진들은 다 필름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초점 어긋남 흔들린 사진 주의🚫
여행정보 보다는 감성샷 위주✨
내가 갔던 때에 치앙마이에서 NAP이라고 하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어
몇년 째 12월마다 열리고 있다고 했고 핸드메이드(?) 수공예(?)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플리마켓처럼 마켓을 쭉 열어놓고 제품 판매를하고
밤에는 젤 윗 사진처럼 라이브 공연도 했어(주로 재즈 밴드들이 공연!)
내가 갔을 때가 페스티벌 끝나기 2-3일 전? 이었나 그래서 도착날부터 매일 저녁에 가서 노래 들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했어
한겨울에 동남아를 갔던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초록초록한데 크리스마스 장식 여기저기 있으니까
더 설레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분이었어ㅎㅎㅎㅎ
건물들 모양도 알록달록한 색감도 예뻐
그리고 구석구석 힙한 가게도 엄청 많아
작은 가게들, 카페, 식당들이 모여있는 반캉왓이라는 곳이야
치앙마이 여행 검색하면 꼭 나오는 곳이지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랐는데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
치앙마이는 예쁜 카페도 많아서
카페들도 엄청 고심해서 골라갔었어
대체로 가는 곳마다 평타 이상은 했고
뭔가 시그니쳐 메뉴가 있는 카페들이 많았는데
도전 해봤을 때 실패한 곳은 없었어
(물론 난 이미 치앙마이뽕에 취한 혀를 가진 사람이었을지도)
아침으로 유명한 밥집에 가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갔었는데..^^....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현지인들도 아침 일찍 와서 뭔가 보면서 뭔가 적으면서 밥 먹고 가더라구
(현지인들 일상 살러가는거 보면서 느끼는 여행의 행복 뭔지 아니..?ㅎㅎㅎ)
나 완전 팟타이러버인데 막상 여행 가서는 다른거 먹느라 팟타이는 두번 밖에 못먹음^_ㅜ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
치앙마이 올드타운의 상징 타패게이트
치앙마이 올드타운에는 저렇게 붉은 성벽이 둘러져있어
성벽을 지나서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면 뭔가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나서 기분이 묘했어
해질 때쯤 올드타운에 있는 숙소로 걸어가다보면 만났던 태국스러운 풍경
치앙마이에는 주말에 여기저기에서 마켓들이 많이 열리는거 같았어
그중에 러스틱마켓이란 곳으로 구경 갔었어
빈티지 물품이나 수공예품들 디자인상품들을 파는 마켓이었고 꽤 큰 규모여서 한참 구경했어
사진은 그 마켓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산다는 수제잼
(진짜 별의 별 맛의 잼이 다 있고 친절한 사장님이 끝도 없이 시식을 권하고 너무 많아서 결국 못고르고 못샀...)
그리고 구경하다 출출해져서 먹은 치킨이 올라간 밥과 치앙마이 그 어디서 먹어도 항상 200% 맛있던 타이티
태국가면 많이 하는 쿠킹클래스도 갔었다!
시장도 가서 재료 설명도 듣고 태국 식재료들 이야기도 듣고
요리하러 간 곳에 텃밭(이라고 하기엔 꽤 컸는데)이 있어서
거기서 직접 사용하는 재료들도 뜯어보고 구경하고 했었어
총 세가지 요리하는 코스로 했는데 요리하고 먹고 요리하고 먹고 이런 식이었거든
하란 대로 그냥 넣고 휘적휘적 하기만 했는데 내가 했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첨부터 싹싹 먹었더니 마지막요린 배불러서 못먹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
도이수텝이라고 하는 사원이야
산중턱에 있어서 보통 야경을 보러 많이 가는 관광지야
난 도시 전망이나 내려다 볼까? 하면서 낮에 갔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 갔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ㅠㅠ 때문에 전망은 전혀 보지 못했어
그럼에도 화려한 금색이 가득한 사원은 처음 가봐서 신비롭기도 했고
밤에 조명을 받은 모습이 예쁘다고 하던데
쨍한 해에 빛나던 금빛들도 너무 예뻐서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어
인상 깊었던 곳이야
2019년 12월에 갔던 코시국 전 마지막 해외여행이었던 치앙마이🇹🇭
한번 탈탈 털어봤어ㅎㅎㅎㅎㅎㅎ 막상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ㅎㅎㅎㅎㅎㅎㅎ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라서 글 쓰다보니 추억팔이 하면서 내가 다 힐링 되버렸다🥰
태국여행이 처음이었는데 제일 많이 가는 방콕 대신 치앙마이를 골라갔던 이유는
너무너무너무 힐링하고 싶었던 때라 너무 도시보다는 조금 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었음 했고
관광보다는 느적느적 일어나서 밥먹고 카페가고 동네 구경하고 이런 여행을 하고 싶었었어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여러모로 완전 취향저격(탕탕) 당해버려서 친구나 나나 완전 반해버린 여행지야
약간 심심한 여행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거 좋아한다,
인스타 감성 좋아한다, 망원동 감성 좋아한다 하는 덬들한테 강추하고 싶어!!!!
코시국 끝나면 꼭 다들 치앙마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