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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일주일 여행 후기 (스압)
4,008 13
2019.12.13 14:47
4,008 13

안녕~~ 지난 여름에 다녀온 돌로미티 여행에 대한 후기 한번 쪄봤어.. 

여행 조아라 해서 여기저기 잘 다니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라 넘 좋더라.. 

높은 알프스 지역이라 기온이 낮고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여행만 하려면 한여름이 젤 좋은 거 같애

나는 8월 중순에 갔는데 낮에도 20도 초반이고 아침에는 패딩입을 정도로 추웠었어. 

렌트카로 다니면서 구석구석 보기엔 여름에 길이 잘 뚫려있고 케이블카, 곤돌라 운행이 잘 되어 있어서 여름 추천.. 


주 경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거점에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면서 6박동안 지냈었어


1. piato prazza

해발 2천미터에 위치한 고지대고 주변에 들판과 높은 산들을 보면서 트래킹 하는 곳이야

하이디가 뛰어놀 것 같지않니? ㅎ 강아지 데리고 오는 사람이 정말 많아. 과장 좀 하면 50%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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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re Cime

돌로미티 검색하면 나오는 엄청 유명한 바위산이야.. 기운없어서 덜 도는 바람에 정면샷이 없는데 (정면샷은 친구한테 있다능 ㅠㅠ) 요 산 주변을 도는 트래킹이 유명해.. 산 뒤에 있는 산장에서 1박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예약이 빨리 끝나서 우린 그냥 낮에 보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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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agazuoi

산꼭대기 산장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산장카페에서 에소프레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곳.. 요기 산장도 숙박시설이 나쁘지 않아서 많이 묵더라.. 보통 일출, 일몰을 산 위에서 보고픈 사람들이 많이 묶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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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inque Torri

다섯개의 바위! 넘 웅장하지 않니. 나덬 체력만 좋다면 주변 다 둘러볼텐데 그냥 잔디에서 노닥노닥 하다 내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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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asso Giau

지아우 패스 꼭대기에 있는 바위산이야.. 저 뒤로 4번 친퀘토리랑 연결되어 있지만 우린 차로 옴.. 20번 넘는 커브 돌면서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만큼 압도적인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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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molada

돌로미티 지역에서 제일 높은 산. 주변으로 높은 산들이 360도로 펼쳐져 보이는 곳이구 만년설과 빙하를 볼 수 있는 곳.

산장에서 핫초코 마시구 내려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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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밖이 그림이 아니야.. 넘 멋지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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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l Dei Rossi

다른 곳도 그렇지만 이곳은 자전거 가지고 올라와서 산비탈을 신나게 달려 내려가는 바이크족들이 인상적인 곳이었어.. 

위의 마르몰라다와 아래에 나올 포르도이를 주변에 두고 살살 걸어다닐 수 있는 트래킹 명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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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asso Pordoi

인터스텔라의 황량함이 생각나는 바위산. 암벽등반하는 사람을 젤 많이 만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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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ceda

세체다라고 하는, 나덬에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야.. 내가 보기엔 트레치메,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세곳이 돌로미티의 메인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건 그 세곳 중 한곳.. 

너무 좋아서 마지막날 돌아오기 전 한번 더 들렀던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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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lpe di Siusi

알페디시우시라는 지역 이름이라고 해야하나? 해발 2000m에 축구장 몇천개 넓이였나.. 암튼 엄청 넣은 지대가 있어서 트래킹의 성지인 곳이야.. 체력고자인 나덬도 하루종일 2만보 이상 계속 걸어다닌 곳인데 그정도로 풍경이 넘나 멋져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야. 넘 걷다가 곤돌라 놓쳐서 엄청 고생했는데 그 기억도 지금은 그냥 즐거운 추억이랄까?

 

그 위쪽에서만 다니는 버스도 있고 군데군데 곤돌라, 리프트 잘 되어 있어서 유모차도 많이 보여.. 아가 있는 덬에게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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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Lago di Carezza

울 나라 사람이 많이 가는 호수 같음.. 카레짜 호수라는 곳인데 뮤지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이 휴식하러 잘 오던 곳이래.. 정말 작디 작은 호수인데 주변 나무랑 호수, 호수의 물 색이 잘 어울리면서 명소가 된듯.. 이것땜에 부러 2시간 더 운전을 해야했지만 후회되지 않는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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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로 내 사진은 끝!!

중간중간 소소한 곳도 있는데 메인으로 간곳만 추려서 올린거야

첨 거첨인 코르티나담페초는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곳이고.. 겨울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들은 겨울에 스키 보드 타러도 많이 간대.

8월 여행가려면 지금부터 숙소랑 차 알아봐야 할 정도로 숙소도 적고 한여름 휴양지로 인기있는 곳이지만 더 유명해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는거 추천해. 

친구랑 여자 넷이 다녀왔는데 3,4년 후에 기회가 되믄 꼭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야 

스위스도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스위스보단 만족스러웠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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