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나 유럽 쪽 여행 계획중인데 답이 안 나온다..
난 엄마랑 국내 여행 두세번 정도 다녀본 덬인데, 엄마가 먹는 거에 예민하고 불평불만이 좀 많으신 편이거든.
식당 가면 한 번을 그냥 넘어가시는 적이 없어;
나는 나름 오랜 시간동안 힘들여 짠 일정인데 엄마 불평 들으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어ㅠㅠ
이번에는 좀 멀리 가볼까 하고 있는데 엄마가 같이 가고 싶어하시는 눈치야
물론 코스 내가 다 짜야 하고, 장시간 비행까지 겹쳐서.. 본인은 갈 수 있다고 하시는데 분명히 힘들어 하실 거고
나는 그 옆에서 불만을 다 들어야 되겠지...
막상 가면 나는 쉬지도 못하고 통역사 내비게이션 가이드 호위무사(!) 역할까지 전부 해야 할테고
근데 언제 또 엄마가 유럽에 가 보시겠나 싶어서, 저렇게 가시고 싶어하는데 안 모시고 가면
내가 과연 마음 편히 지내다 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으아악
덬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ㅠㅠ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