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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올여름에 충동적으로 하루전에 비행기표 예매하고 싱가폴 갔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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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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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계절학기가 종강한지 하루지난 원덬,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심심한 나머지 비행기표를 검색하는데
우연히 다음날 저녁에 출발하는 싱가폴행 아시아나 티켓이 48만원인걸 발견함, (뭐야 이거리에 48이면 ㅈㄴ 싸잖아?? 하고 갈등)
다른 날들 검색해본 결과
같은 시간대 비행기가 다음주부터 여름내내 60-70만원대로 뛰는걸 봄

어머 이건 가야해! 하고 야심차게 친구한테 내일 싱가폴갈래? 했다가
미친놈 취급당하고 (당연함)
알바비 쌓아둔 통장을 털어서 비행기표를 삼.
비행기 출발시간은 다음날 저녁 7시
숙소? 아고다에 특가 올라왔길래 캡슐호텔 1박에 3만원정도 내고 결제함
그리고 급하게 은행어플 키고 30불 환전 인천공항 수령
(이와중에 인터넷면세 챙길 시간은 있어서 면세도 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캐리어에 이것저것 짐을 쌈
캐리어 들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빠 나 나갔다올게~하는데
아빠가 어디가냐고 태워다준다고 하길래 싱가폴~ 했더니
아빠가 진짜 황당하기 나보다가
그래 잘다녀와라 하고 도심공항까지 태워다 주심
(원덬 여자임, 혼자서 이렇게 충동적으로 여행가는 딸래미에게 오픈마인드인 부모님 감사헙니다)
전날에 신나서 엄마한테는 자랑해놓고
자고있던 아빠한테는 말해놓는걸 깜빡했던것

어쨋든 도심공항가서 수속밟고 가볍게 인천공항으로 출발함
달러 환전 받아오고 프로 사전출입국러 답게
먼저와서 면세품 양도받고
인천공항 누워있는곳에서 누워있다가
대충 식사도 하고 아시아나 비행기를 탐
아 A330 구모델이라 다리뻣기도 힘들고 기내식도 맛없는데다가
저녁 7시간비행이면 그냥 퍼질러지게 자다 일어나면 될줄 알았더니
자다 일어났는데도 아직 안도착함
(마지막으로 장거리 비행 타본게 20년전에 애기때 미국간거임)

진짜 항상 느끼는건데 A330탈때 아시아나 기내식은 항상 맛없음
새벽 1시넘어서 싱가폴 창이공항 도착 (공항보고 좀 놀람)
수속밟고 짐찾으니까 2시가 넘어갔는데 보통 친구끼리 왔거나
신체건장한 남덬이라면 택시를 타고 숙소를 가겠지만
나는 그럴수없음 나는 쫄보덬이니가
머 세계1위했다는 창이공항 투어도 하고
안전하다니까 여기서 노숙을 결정함

공항 좋더라 콘센트도 많이있고 24시간카페도 많고
스타벅스가서 놀다가 지하 푸드코트 24시간이라는 정보 검색하고
싱가폴 첫끼로 카야토스트랑 수란 먹음
https://img.theqoo.net/SSiOp
아무도 없어서 불도 다 안켜놨는데
홀로 고고하게 카야 토스트 뜯는 새벽 3시의 한국인


이거 먹고 공항좀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구석의자에서 누워있다가
MTR 첫차타고 차이나타운 숙소로 감
공항환전소 문연곳이 안보여서 (나 달러가져왔는데 망했어요)
비상용으로 가져온 카벵 체카로 싱가폴 투어패스를 삼
(카드로 결제하는거 되더라 존즇)
아무튼 이렇게 숙소 입성해서 쉬고 자다가
마리나 베이 갔더니 소나기 와서 홀딱 젖고왔던 싱거폴 첫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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