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자유여행때는 겁도 많고 그래서 버스 몇번을 몇시에 타고 뭘 먹고 어딜 가서 뭘 보고 엄청 세세하게 짰는데
여행이란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변수가 너무나 많아서 저런 계획이 소용이 없다는걸 알게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 장기여행도 다녀왔는데 정말 계획 없다시피하고 다녔어 맛집 여행지 이런거는 당일 아침에 대충 찾아보고
저엉말 가고싶은 곳은 미리 구글지도에 픽해두고 길찾기해서 찾아가고
엄청 멀지 않으면 현지 분위기 느끼고싶어서 걸어다니고
길 잘못 들었으면 이것도 여행의 일부지! 하면서 또 걷고 다시 길찾아가고
근데 이렇게 다녀도 되게 만족도가 높아서 좋아 내 자신에 조금이라도 안얽매이는 자유로운 느낌?????
대신 이런건 혼자거나 여행스타일이 맞는 동행과 함께.. ㅠㅠㅠ 안맞으면 불편하니까!! 돌아온지 얼마안됐는데 또 여행가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