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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은 올시즌을 앞두고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최리’ 임명옥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을 하면서 문정원이 리베로를 맡게 됐다. 15번째 시즌을 앞두고 택한 변화였다.
그러면서 맹활약이 시작됐다. 문정원은 49.19%로 리시브 효율 1위에 올랐고 세트당 수비도 7.30개로 2위, 세트당 디그 4.88개로 4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리베로급 기록으로 새롭게 도로공사 수비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김종민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후 “(문)정원이가 포지션을 바꾸고 첫 시즌을 치렀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해줬다”고 칭찬을 남겼다.
문정원도 “처음 리베로를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잘 버텨낸 것 같다. 오늘 같은 경기력과 집중력이면 챔프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또한 부상 공백을 메운 미들블로커 이지윤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지윤은 시즌 초 배유나가 어깨를 다치며 이탈하자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지윤은 신인답지 않은 깜짝 활약으로 김세빈과 함께 중앙을 지켰다. 이지윤은 30경기 109세트를 소화하며 15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39.9%를 기록하며 블로킹도 49개를 잡아냈다.
김 감독도 여러 차례 “(이)지윤이는 신인이 아닌 것 같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김세인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김세인은 세트마다 후위를 책임지며 날카로운 서브와 수비력으로 힘을 더했다. 강소휘, 타나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와 시즌 막바지에 두 선수가 차례로 부상을 당한 뒤에는 한 자리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김세인은 34경기 124경기를 뛰며 123점을 올렸다.
성공적인 변화와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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