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는 진짜
로즈몬드랑 온갖 차별이랑 비교 다 받으면서도
자기가 뭘 빼앗기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포지션이라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까웠음
엄마한테서 받은
가짜 브로치 달린 신발 신고 다니면서
그게 가짜인 줄도 모르는 것도 그렇고
그게 짭인 줄 모르니까..ㅠ
소피 떠날 때
여비라도 하라고 몰래 쓱 챙겨주는 거 보고
진짜 마음 찢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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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Enchanted 장면에서
소피–베네딕트–포지 관계성이 진짜 미쳤던 게,,
집 안에서 차별받고 애매한 포지션이면
보통은 예의만 차리고
속으로는 은근히 무시해도 이상하지 않잖아
근데 베네딕트는 다름.
옆에서 조잘조잘
실시간으로 포지 무시하는 아라만타 쳐내면서
포지한테는 진짜 겁나 젠틀하게,
형식적인 친절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친절함
불쌍해서가 아니라
동정해서도 아니라
그냥 동등하게 리스펙트.
포지를 그저 엉뚱한 사람,
또 애매한 포지션의 차녀로 보지 않고
그냥 한 사람으로 대함.
말 걸 때도,
시선도,
태도도 전부 동일한 거
그걸 소피가 못 느낄 리가 없지..!
(자기 처지보다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 포지를 향해서까지
베네딕트가 똑같이 존중해주는 걸 봤으니까..)
그래서 소피가
그 장면에서 한 번 더 사랑에 빠지는 게
너무 이해됨
포지도, 소피도, 베네딕트도
셋 다 각자 다른 이유로 너무 아프고
그래서 더 소중한 관계성임 진짜…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