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하준이란 존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태수 가족 사이에서 한순간 의심이 뿌려져 일어난 애꿎은 비극서사의 요약인 줄 알았는데
가면갈수록 외연확장처럼 학교에서 하빈-여수현 같은 친구사이나 박준태쌤과 여수현(+송민아) 같은 사제관계나 영민이를 비롯 가출팸과 집주인 혹은 집주인과 아들사이 나아가 좌우 절대저울 어진-대홍과 경찰 동료사이 등등이 믿음이 기본으로 깔려야하는 상대가 가장 미덥지못한 사람이 돼서 의심으로 불안하다가 가족은 자살로 타인은 타살로 그 끝이 그저 파국이 되어버려
이와중에 의심이 디폴트값이던 태수나 하빈이 사이는 남보다 못한 '남'이라 계속 아슬아슬 생존력 높이고 있다는 현실이 그저 웃긴데 안웃김🥲
결론은 아몰라 태수랑 하빈이랑 절대 살아남아 햇살 쨍쨍하게 비치는 원테이블에서 밥 끼니 챙겨먹는 거 보고 말테다 다짐하고 막이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