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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보 인터뷰: "웃기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희극에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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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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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어떤 덬이 카테에 갖고 온 인터뷰 번역해서 가져왔어. 저번에 올린 에세이보다 옮기기 어려운 말이 많아서 의역한 부분도 있어. 감안해서 봐주길 바라! 마보 드라마 보면서 했는데 인터뷰 볼 때 연기에서 어떤 걸 중요하게 여기는지 잘 나타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원문은 여기-> https://spice.eplus.jp/articles/161898



때는 게이오 4년. 에도를 전화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일생일대의 승부의 막이 오른다. 미타니 코키가 (각본을) 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과 이름을 남기지 못한 서민들의 우스꽝스럽고, 또 사랑스러운 군상희극 《에도는 불타고 있는가 TOUCH AND GO》。 가쓰 가이슈로 위장하여 평화 협상을 하는 것은 마츠오카 마사히로가 맡은 정원사 헤이지다. "신바시 연무장 사상 가장 웃기는 코미디"로서 2018년 3월부터 막이 오르는 본 작품에 대해서 미타니 코키 작품에 다시 출연하게 된 마츠오카 마사히로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 미타니 작품의 최대 매력은 끝없는 장난(遊び心)



Q.『Lost in Yonkerd』이후, 사 년 만에 (하는)  미타니 씨의 무대입니다. 출연이 정해졌을 때의 기분이 어떠셨는지 말씀해주세요.
A. 미타니 씨가 만들어내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되지 않는 세계관. 다른 작품들도 여러 가지 보고 있고, 정말 좋아합니다. 《Lost in Yonkers》에서 실제로 미타니 씨가 (직접) 연출해주시고, 그곳에서 미타니 씨의 방식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닐 사이먼의 원작을 미타니 씨가 해석하고 연출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미타니 씨의 오리지널. 그만큼 미타니 월드가 듬뿍 담겨있지 않을까(:이 문장은 의역). 우리의 일은 반찬 가게와 같아요. 이 사람의 이런 점이 재밌다고 여겨져서 또 다시 그 소재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십니다. 이렇게 마츠오카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주목받게 되는 것은 배우로서 이 이상의 행복이 또 없네요. (声をかけていただいたということは役者冥利につきますね。)
* 声を掛ける: 掛け声をかける。声援を送る인데 일영사전 참고해서 옮겼어.
* 冥利に尽きる: その立場にいる者として、これ以上の幸せはないと思う


Q. 미타니 씨의 작품이나 현장의 매력이란 어떤 것입니까? 
A. 내가 (그 분과) 함께 한 것은 아직 한 번뿐이라서 모든 매력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함께한) 기간에서 느꼈던 것은, 모든 것이「遊び心」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어른의 遊び心」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때때로 그것이 아주 유치할 때도 있고. (웃음) 그 진폭이야말로 미타니 씨의 무서운 점 아닐까 싶네요.


Q.《Lost in Yonkers》는 뉴욕 주 용커스에 있었던 한 독일 유대계 미국인 일가의 이야기. 닐 사이먼×미타니 코키라는 태그로서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지요.
A. 그 희곡에는 여러가지 사회적 배경이 있어, 심각한 문제도 짊어지고 있습니다. 옛 미국 특유의 차별이라던가, 종교라던가. 그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하는 연출이었어요. 나카타니 미키 씨와 쿠사부에 미츠코 씨가 연기한 부모 자식 관계 속에 갈등이 꿈틀거리고 있고, 그 배경에 (있는) 역사나 문화를 제대로 느끼게 하면서도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웃게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遊び心를 더할 수 있는 것은 미타니 씨밖에 없네요.



Q. 당시 인상에 깊었던, 연습장이나 무대 뒤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A. 상연기간 중에 쿠사부에 씨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타니 씨가 아무래도 노즈 플루트에 심취해 있었는지 그걸로 해피버스데이라고 하면서 스테이지에 들어왔어요. 게다가 그 노즈 플루트가 또 너무 소리가 작았습니다.(웃음) 저런 작품을 썼으면서, 풋푸푸-라고 어디에서든지 해줄 것 같은 사람. 그래서 사진은 멋있는 얼굴로 아니라고 찍지 않는 편이죠? 그것이 미타니 씨. 그러니까 재밌더라구요!



Q. 미타니 씨의 코믹한 모습이 떠올랐네요! 이번에 함께 공연하는 분들의 인상은 어땠습니까? 지금까지 면식이 있었나요?
A. 거의 모든 분과 초면이네요. 연극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던 것은 타카다 쇼코 씨뿐입니다. 그리고 간간이 마신 적이 있어...같은 느낌입니다. (웃음)



Q. 그렇군요(웃음).  (캐스트가) 꽤 호화로운 면이 있네요.
A. 그렇네요. 정말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는 분들이에요. 바리에이션이 풍부하다고 해야 할까?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다면, 예능에서 활약하는 사람도 있고, 가부키쪽 사람이나 다카라즈카 출신 사람도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 제 자신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즐겁습니다. 모두들, 아마도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라는 게 다를테니까. 어디에도 정답은 없고,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닌 가운데, 하나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Q. 나카무라 시도 씨와 함께 한 것은 어땠나요? 다른 무대에서 공연한 적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A. 시도 씨의 연극은 여러 가지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함께 해도, 함께 공연하고 있어도 그건 상관 없네요. 역할도 다르다면 이야기도 다르다. 모든 게 달라져서. 시도 씨는 <그런 각도에서 돌격해온다>라는 충격도 포함한 모든 매력을 가진 분입니다. 그리고 "나카무라 시도"를 후계자로서, 가부키의 세계에서밖에 모르는 부분이 있겠지만, 굳건한 신념 같은 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지켜보고 있어서 알고 있습니다. 인생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함게 해나갈 때, 역시 1+1=2라는 건 재미가 없으니, 어떻게 하면 3 이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파고들고 싶네요. 시도 씨는 물론, 미타니 코키 씨가 이끄는 이 회사의 모든 사람들과 그렇게 도전해나가고 싶습니다. 

 

■ 어떤 현장에서도 역할 연구는 일절 하지 않는다.



Q. 가쓰 가이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도 하인들의 이야기. 마츠오카 씨가 연기하는 것은 펴화 교섭 때문에 툭하면 싸우는 가쓰 가이슈(시도 역) 대신에 가쓰 가이슈로 위장하게 되는 가쓰 가의 정원사 헤이지라고 하는데, 역할 연구 등은 충분히 하는 타입이신가요?
A. 역할 연구를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 않네요. 영상 작품에서도 완전히 하지는 않아서, 대본도 한 번밖에 읽지 않습니다. 내용만을 머리에 넣고 그 때, 그 상황에서 어떠한 분위기를 만들까 하는 것은 현장에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상대의 연극으로 자신의 연극은 바뀌고 또 만들어져가고 그 연극을 할 수 밖에 없다. 감독에게 요구받은 것을 할 수 없는 것은 제일 무서운 것이어서, (그렇게 되면) 나는 굳어버리는 타입이므로 현장에서 연구합니다. 정원사에 대한 공부도 일절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송(『더!철완!DASH!!』)에서 20년 이상 (공부) 해오고 있어! 벚나무를 심어 꽃 피우는 것이 우리들 정도 아닐까나?(웃음)



Q. 확실히……(웃음)。 
A. 대략적인 룰만 맞으면, 무엇을 해도 좋지 않을까. 이런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내일은 맛있는 조림을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해서, 당일 현장에 갔는데, 조림에 쓸 가자미보다 회로 먹는 것이 맛있는 넙치가 있었으면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로서는 그쪽(넙치)를 회로 먹지 않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한 임기응변이 될 수 있도록 해놓기 위하여 역할을 연구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결정한다는 것은 소재를 보고 결정한다는 것. 좀더 말하자면, 요리 방송에 출연할 때도 그렇습니다. "뭘 해먹죠?"라고 질문을 받으면, "현장에서 결정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곧잘 곤란해지지만요. (웃음) 물론 불안은 있어요. 이 역을 잘해낼 수 없다면 비판받겠지, 라던가. 하지만, 그것보다도 즐거움의 쪽이 훨씬 큽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 일을 맡았기 때문이죠. (역할을) 맡았을 때 이미 각오하고 있습니다. 



Q. 마츠오카 씨는 TOKIO로서도 스테이지에 섭니다만,  배우로서 서는 무대와 아티스트로서 서는 무대. 동일한 "스테이지"로서 시너지 효과라던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이 있습니까?
A. 그것은 있네요. 방향은 다르지만, 사람의 앞에서 직접 표현한다는 것은 같아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가 테라오 아키라 씨한테서 들었던 것인데, 음악을 하는 사람이 연극을 하면 「間」이 다른 것 같다. 음악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특유의 「間」라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어떤 것인가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다만 내가 "리듬대(リズム隊)"라 불리는 드럼을 하고 있어, 리듬으로 살고 있는 인간이라서요. 지금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리듬을 만들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연극에서도 있는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배우로서 무대에 선 뒤 마츠오카 씨가 소중히 하게 된 것은 어떤 것입니까?
A. 이것은 항상 하는 거지만,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이 요리가 나오고, 이대로 좋아! 싶을 때 간장을 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가장 맛있는 상태를 미타니 상이 계산하고, 우리들도 연습으로 그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대로 합니다. 각각의 캐스트에게,  (미타니 씨) 스스로가 연기하여 상세하게 연출을 정해주십니다. 물론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마음껏 (의견을) 내거나, 뽑아보거나 해서 다양한 소재를. 우선은 베이스 라인을 대충 정하는데, 그 목적은 데생입니다. 거기에서 미타니 씨가 채색을 하세요. 틀림없이 재미있게 될 겁니다. 

 

■ 희극에 대한 특별한 생각


Q. 마츠오카 씨는 이번 공연에서의 코멘트에서도 "본디부터 희극을 좋아해서 희극을 공연하고 싶다고 쭉 말해왔던 인간"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희극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조금 더 묻고 싶습니다만, 그 매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당연한 거긴 한데, 역시 "웃음"이라는 거 대단하네요. 하기모토 킨이치 씨가 자주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린다는 것이 제일 대단해."라고 방송에서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것밖엔 없겠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웃음으로 제일 건강해집니다. 어떤 약보다도. 반대로 우울하게 지내고, 무슨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쁜 쪽으로 가버린다거나. 그런 것도 품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는 일을 한다"라는 건 가장 어려울 거예요. 기왕이면 "어려운 것을 한다"라는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희극입니다. 웃기고 싶습니다. 사람을 울리는 것보다 웃기는 편이 어렵기 때문에.   

"웃음이 있다=진폭이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비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웃음) 그리스 비극이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든 간에 비극. 그렇지만 귀여운 시절, 사랑스러운 시절, 미소가 있는 시절.... 좋은 시절이 있어야 사람이 죽거나, 헤어지거는 일이 "슬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희극의 즐거움은, 나중에 부쩍 슬퍼지고, 안타까워질 때의 한 가지 재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Q. 분명 울면서 웃거나, 웃었던 것을 알면 울었던 것도 희극을 볼 때 자주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A. 그렇죠. "웃는데 왜 이런 기분일까"라는 무언가가 남으니까. 관서의 것도, 에도의 것도 뭐 여러가지 웃음이 있지만요. 웃음이 있어서 사람의 정이 유효하고, 줄곧 희극에서 해왔는데 그 이면에는 이런 일이 있었는가, 라던가. 그런 것이 내 속에서 굉장히 훅 다가오죠. 웃음이 있다는 것은 감정이 확산되는 것. 『도라에몽』도 그래。 도라에몽이 밝고 노비타가 즐겁고, 그런 건강한 사람들이 맞서거나, 고민하거나 하기 때문에 가슴이 뭉클하고 애달프기까지 합니다.



Q.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계신 마츠오카 씨입니다만, 마츠오카 씨가 생각하는 「무대만의 매력」이란 무엇입니까?

A. 세속적인 이야기로 죄송합니다만 "무대를 하면, 만날 약속을 할 수 있다!" 직업상 19시에 끝나는 일정임에도 예정대로 되지 않아서 21시나 23시에 끝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만, 무대에서는 押し巻き가 없으니까요。 (뉘앙스 상 딜레이 되는 일 없이 무대는 정해진 시간에 딱 끝난다는 의미 같음.) 즉 만날 약속을 할 수 있다는 건 정해진 시간에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연습을 하고, 무대를 합니다.  연습이나 공연 후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무대 뒤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이것 때문에 합니다. 왜 라이브를 열심히 하는가, 왜 『더!철완!DASH!!』를 열심히 하는가, 그것은 끝난 뒤에 각별한 한 잔을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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