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전업주부임
일할 생각없어
반찬가게 하는 우리집에서
야채, 반찬 다 챙겨감
형부월급으로 빠듯해서
가성비를 찾음
그리고서 굉장히 뿌듯해함
난 간식 주전부리 헤비한 음식 안 좋아해
혼자 자취하니 고기도 집에서 안 구워먹거든
나한테 영화관에서 팝콘 사지말고 이렇게 해라
고기먹고싶으면 자기집에 얼려놓은 거 가져가라
(50% 싸게 해줄께 지가 안먹고 꽁꽁얼린거)
음료수 대신 뭘 사라
그리고서 이것저것 사라고 공유를 해
세제는 이거 사라 뭐 맨날 사라고 보내더라
자기는 돈도 아끼면서 살림도 잘하고
너무너무 잘 살고 있다고 자기자랑을 하는데
난 솔직히 관심없어
언니 말 한귀로 듣고 신경안쓰니까
막 나한테 강요하고 돈 귀한 줄 모른다고 함
자기는 뭐든 2-3만원 옷 사고(한철입고 버림)
나는 20만원주고 사서 5년 내내 매일 입는데
그걸로 한상 트집잡음
가성비에 취해서 자기가 우월하다는 거
쉽게 안 바뀜
왜? 언니가 전업 10년차거든
자기는 메가커피도 아까워서 집에서 캡슐커피 마신다는데
그 캡슐커피 형부회사에서 매달 갖고옴
난 커피 안 마시고 물먹는 하마임
언니집에 텀블러 20개도 넘음
나 3년째 텀블러 하나 쓴다
자기가 우월하다는 걸 느껴야만 직성에 풀리나봐
친언니지맘 원래도 왕래 잘 안 해